"젊게 삽시다" 신영균 배우 등 원로 영화계 인사, ‘영클럽’ 친목 모임 발기

[Interview人 동정] - 신영균·김동호·이우석·이해룡·황기성·정혜선·오경아 새해 오찬 회동 - 팔순 넘은 원로 영화인들, 현장서 ‘영클럽(Young club)’ 친목 모임 발기

2026-02-08     김두호 기자

인터뷰365 김두호 기자(/인터뷰어)= 올해 98세를 맞이한 신영균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명예이사장) 원로배우가 지난 6일 설날을 앞두고 팔순을 넘어선 영화인들을 서울 명동의 중식당 딘타이펑에 초청, 안부 나눔의 오찬 자리를 마련했다.

한두 달 사이에 이순재, 윤일봉, 김지미, 남포동, 안성기 배우들이 잇달아 세상을 떠나면서 서로 애틋한 심사를 감추지 못한 가운데 신영균 원로배우를 비롯해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위원장, 이해룡 원로영화인회 이사장, 황기성 황기성사단 회장, 정혜선 원로배우와 오경아 원로영화인회 부이사장 등 팔순을 넘어선 7명의 원로 영화인들이 따뜻한 정담을 나누며 친목의 시간을 함께 했다.

신영균 원로는 젊은 시절 당뇨 진단을 받고 백수를 눈앞에 둔 지금까지 식사와 운동으로 혈당수치를 관리해온 건강 비결이 화제에 오르자 오경아 배우가 그 옛날 영화 촬영장까지 부인 김선희 여사가 잡곡밥 도시락을 가져오곤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서로의 건강관리나 자신의 근황을 주로 화제에 올렸고 다들 타계한 고인들의 이야기는 애써 거론하지 않았다.

식사가 끝난 후 호텔28 3층 미팅룸으로 이동해 차를 나누면서 신영균 회장의 제안으로 매월 한차례 이우석, 김동호, 황기성 회장까지 4인의 원로가 모임을 돌아가며 주관하기로 하면서 이해룡 원로배우가 모임의 이름을 ‘젊게 살자’는 의미에서 ‘영 클럽(Young club)’으로 즉흥 작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