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성기 장례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및 한국영화배우협회장 주관 영화인장으로 치뤄진다
- 명예 장례위원장 원로배우 신영균 - 공동 장례위원장 신언식·배창호·이갑성·양윤호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5일 7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故 배우 안성기의 장례식은 고인이 몸 담았던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및 한국영화배우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장례는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단법인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뤄진다.
명예 장례위원장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창립자인 신영균 원로 배우, 공동 장례위원장에 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배창호 감독,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이 맡는다. 호상은 김두호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상임이사(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와 박종원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집행위원장에는 이준익 감독이 맡고,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에 참여하는 등 문화계 인사 200여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안성기는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창립부터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15년간 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영화 연극예술인 자녀 장학금지원 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등을 주도하며 문화계 발전에 앞장섰다. 그는 투병 중에도 한 차례씩 입원 치료가 끝나면 재단의 주요 회의와 수여식 일정에 참석하는 등 열정을 쏟았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항암치료를 거쳐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추적 관찰 중 암이 재발해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해왔다. 지난달 30일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집 근처 병원에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눈을 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5살의 나이에 1957년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데뷔했으며,1980년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 날'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변신했다. 이후 '고래사냥'(배창호·1984), '칠수와 만수'(박광수·1988), '투캅스'(강우석·1993) 등을 통해 1980-90년대 한국 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사냥'(이우철·2015), '필름시대사랑'(장률·2015), 영화 '사자'(김주환·2019), 영화 '한산: 용의 출현'(김한민·2022)등 총 200여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 역사 중 반세기 이상을 함께 했다.
아시아나영화제, 대종상, 춘사영화제, 백상대상을 비롯해 일본 미스테이영화제, 마이니찌영화대상, 프랑스아메엥영화제, 할리우드 영화의거리 첫 한국배우 핸드프린팅 헌정 등 국내외 40여개의 상을 수상했다. 또 2013년 대한민국은관문화훈장 등을 비롯한 각종 문화 및 영화예술인단체의 공로상을 다수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