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시인의 좋은 시 365] 뒷모습

2025-12-16     김지수 칼럼니스트
AI로

뒷모습 / 김지수 

어떤 이는 슬퍼 보이고
어떤 이는 편해 보이고

앞모습을 보지 않아도
어떤 감정인지 알 수 있다

누군가는 힘들어 보이고
누군가는 행복해 보인다

얼굴은 모르지만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뒷모습에 그려진다 

​이 계절, 
우리의 뒷모습이​
처져있지 않고 구부정하지 않고
편하고 따뜻하게 보이기를 바라며

뒷모습은 앞모습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때가 있습니다.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얼굴 표정을 보지 않아도
그날의 감정과 마음의 무게가 고스란히 배어 나오지요.
특히 추운 계절의 뒷모습은
감추려 해도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곤 합니다.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세요.
우리 모두의 뒷모습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