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시인의 좋은 시 365] 둥글게 둥글게
2025-10-07 김지수 칼럼니스트
둥글게 둥글게
이리 삐쭉
저리 삐쭉
세모에서 네모로
모난 구석을 접고 접어
둥글게 둥글게 만들어
좁은 틈새까지 비추는
보름달처럼
넉넉해지고 싶네
너의 근심 나의 걱정
말랑해질 때까지 주물러
달빛 넣은 송편을 나눠먹고
둥둥 떠 올라
한가위, 둥글게 둥글게
희망의 꽃으로 피어나네
뫔* : 몸과 마음
추석은 온 가족이 모여 웃음과 정을 나누는 뜻깊은 명절입니다.
보름달 아래, 송편을 함께 먹으며 마음을 나누듯
서로의 고민과 기쁨을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달빛 같은 평안과 환한 미소가
여러분의 한가위를 밝게 비추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