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 초청 영화 원로들 오찬
- 원로영화인들, 이우석 회장 초청 정기 오찬 ‘동아회’ 참여 - 김지미·윤일봉·김미정 등 원로배우 투병 소식에 안타까움 드러내
인터뷰365 김두호 기자 =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끈 대표적인 영화사로 빼놓을 수 없는 동아수출공사 이우석 회장이 매월 말 원로영화인회(이사장 이해룡) 회원들을 위해 주관해온 ‘동아회’ 오찬모임이 지난 26일 오전 12시 서울 충무로 인근 한우갈비 요리로 유명한 한식집에서 마련되었다.
젊은 시절을 영화 연출, 기획, 촬영, 연기, 제작 분야의 영화 작업에 바치고 은퇴했지만 다들 일정한 고정급 없이 자유 전문 직종으로 활동해 은퇴 후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해 원로영화인들 여생은 대다수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거나 독신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모임에는 지금 요양병원에서 투병 생활 중인, 1960년대의 스타 배우로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하기도 한 윤일봉, 미스코리아 출신의 김미정 배우와 김경란 원로배우 등이 모두 요양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날 참석 회원들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걱정을 주고받았다. 미국의 김지미 배우도 건강이 여의치 않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달 한 차례씩 만나는 이날 오찬 모임도 지난날 영화인들의 활동무대였던 충무로에서 식사를 하고 아직도 그 옛날의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하는 부근 ‘다방’으로 옮겨 못다 한 얘기와 주변 동료 회원들의 근황을 화제로 주고받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특히 서로의 건강을 걱정해주는 정담을 가장 관심 있게 나누었다.
이를테면 ‘따뜻한 안부나누기 모임’을 통해 서로가 외로움을 달래주고 위로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맞이하는 ‘동아회’ 모임의 명칭은 충무로시대의 액션 스타였던 ‘돌아오지 않는 해병’의 명배우 이해룡 이사장이 이우석 회장의 영화사 이름을 가져와 발족되었다.
이우석 회장은 “나도 구순에 이르렀지만, 특히 우리 영화인들은 노후가 참 외로운 경우가 많아 이렇게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서로 얼굴 마주보며 시름을 잊고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소중하다”면서 자신도 평생을 바친 곳이 영화계인데 그곳의 원로들을 만나면 매번 지난 이야기에 묻혀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