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수묵화 대가' 임농 하철경 화백, 27일부터 인사동서 개인전 개최
- "흰 바탕은 모든 물상을 연출함에, 나는 행복하다"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한국 수묵화의 대가 임농(林農) 하철경 화백이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을', '여름', '강산여화', '대흥사 청신암', '중국황산', '설악산', '대흥산의 봄', '봄'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하 화백은 이번 전시에 대해 "자연은 내 삶의 원천이요, 평안을 주는 어머니와 같고 때론, 채찍질 하는 마부와도 같다"며 "나는 늘상 화선지를 마주하면 가슴 설레인다. 흰 바탕은 모든 물상을 연출함에, 그것에 나는 행복해 한다"고 밝혔다.
현역작가로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하 화백은 남농 허건 선생의 수제자로 남종산수화의 맥을 이어온 한국 수묵화의 대가다. 하 화백은 전통에 기반을 두면서도 현대적으로 풀어낸 독창적인 화풍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계승·발전시켜왔다는 평을 얻는다.
하 화백은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 몽마르뜨 실브 화랑, 뉴욕 퀸즈 미술관, 일본 교토 왕애제미술관, 모스크바 옴스크 박물관, 독일 루카스 화랑, 중국 안위미술관, 러시아 사할린 미술관 등 국내외서 70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10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청와대, 교육부, 농림부, 뉴욕주립대학, UN본부뉴욕프랑스파리주재 한국문화원 등에 소장되어 있다. 2021년에는 고향에 위치한 진도군청 군립미술관에 150점의 작품을 기부한 바 있다.
하 화백은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회장,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호남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호남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초빙교수,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명예 회장, 한국미술협회 명예 이사장, 국전작가회 고문, 종로미술협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