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시인의 좋은 시 365] 그리움을 담아
2025-07-22 김지수 칼럼니스트
그리움을 담아
하루를 살다 시드는 나팔꽃도
백일을 피었다 지는 백일홍도
여름에 피고 지는 꽃들은
다 아름답다 말하리
매미 소리에 귀기울여주는 해바라기도
귀뚜라미 노래에 마음 써주는 무궁화도
다 소중하다 말하리
햇빛에 활짝 피는 능소화도
별빛에 빛이 나는 옥잠화도
다 그리움에 피었다 말하리
* 여름에 피는 꽃은 폭염과 폭우, 그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뎌냅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피어나는 꽃들처럼, 우리도 어려움 속에서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