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향식의 365건강칼럼]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 유사과학 논란 정면 반박...국회서 임상결과 16일 공개
- "맨발 걷기, 적혈구 분산 효과 수치로 확인" - 국립한밭대학교 고장면 교수, 6주간 임상 연구 -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여수요양병원, 삐땅끼의원 등 공동 연구
인터뷰365 신향식 칼럼니스트(/자연치유사) =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가 ‘맨발걷기’가 과학적 근거 없이 떠도는 유사과학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과학적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는 오는 16일 국회에서 열릴 ‘맨발걷기 혈액건강 임상실험 결과 발표회’(이개호 의원실 주최)에서, 혈액 내 적혈구 구조의 실제 변화가 수치와 영상으로 입증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소 측은 "맨발걷기의 의학적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기존의 논란에 과학적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 연구는 지난 1월 4일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과 대전 국립한밭대(총장 오용준)의 MOU 체결에 따라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소장 고장면 교수)가 설립되면서 시작됐다.
고장면 교수 중심으로 착수한 이 연구에 여수요양병원(원장 표연근), 삐땅끼의원(원장 유제성) 등 의료기관이 공동연구자로 합류하면서 본격화했다.
연구소 "수치와 영상으로 입증된 연구결과 공개할 것"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연구팀은 총 6주간에 걸쳐 다양한 연령대와 질환군을 포함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혈액 내 적혈구 분산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 대상은 20대 대학생부터 60~70대 생활습관병(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보유 환자들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맨발로 30분 걷기 전후의 혈액을 채취해 광학현미경 및 제타포텐셜 분석기를 이용해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맨발로 30분 걷기 전에는 적혈구가 뭉쳐 ‘연전쌓기(rouleaux formation)’ 형태를 보였으나, 걷기 후에는 적혈구가 완전히 분산된 모습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발을 신고 동일한 시간 동안 걷기를 실시한 경우, 혈액 내 응집 상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또, 제타포텐셜(세포막 전위) 수치는 평균 -1.59mV에서 -2.8mV로 개선되어, 혈류의 유동성 및 안정성이 향상되었음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회 이개호 의원실서 토론회 주최
고장면 교수는 연구보고서에서 “맨발로 지면에 접지되면 자유전자가 인체로 유입되며 전압이 0V로 안정되고, 이로 인해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멜라토닌은 항산화, 항염증, 유전자 보호, 면역조절, 혈류 개선 등 다방면에서 과학적으로 입증된 생리활성 물질”이라고 덧붙였다.
연구 발표에는 다수의 SCI 논문이 인용됐다. Banerjee et al. (2020), Slominski et al. (2020) 등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멜라토닌은 적혈구와 내피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세포막 전위를 회복시키며 혈류 흐름을 개선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연구팀은 맨발걷기를 실천한 환자들의 체감적 변화도 함께 기록했다. 실제 참가자들 중 일부는 수면의 질 개선, 스트레스 지표 안정화, 요실금 개선, 통증 감소, 심리적 안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로 기존에 ‘유사과학’으로 치부돼 왔던 맨발걷기에 관해 과학적·의학적 검증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맨발걷기 과학적 근거 없다’는 비판, 혈액검사 수치로 반박”
맨발걷기를 둘러싼 비판은 끊이지 않고 제기되었다.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유사과학이다’, ‘접지제품 업자들의 상술에 휘둘린다’, ‘감염 우려가 있다’ 등이다.
맨발걷기에 관한 그간의 오해와 연구진의 반론을 소개한다.
▶(오해1) “과학적 근거 부족”
많은 의사와 전문가들은 “맨발걷기는 경험적 주장에만 의존하고,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이나 메타분석과 같은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해 왔다. 또, 맨발 접지를 주장하는 ‘접지(Grounding)’ 이론은 정통 생리학이나 의학 교과서에 등재되어 있지 않고, 작용 메커니즘도 확립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있다.
▶(오해2) “유사과학, 대체요법에 불과"
일부 학자들은 접지를 통한 자유전자의 유입이 항산화 작용을 낳는다는 주장에 대해, 뉴에이지 건강 신념이나 유사과학(pseudoscience)에 가깝다고 본다. 명확한 인과관계 없이 상관관계만 부풀리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오해3) “위약효과(심리적 플라시보)다”
자연과 접촉하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는 건 당연하지만, 그 효과가 맨발 때문이라는 주장은 과도하다는 입장도 있다. 따라서 맨발걷기의 건강효과는 단지 플라시보 효과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해4) “감염 위험과 부상의 우려”
당뇨환자, 노인처럼 상처에 취약한 사람은 맨발로 걷는 과정에서 외상, 감염, 기생충 노출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오해5) “접지제품과의 상업적 결합 의심”
일부 맨발걷기 단체나 업체가 접지 매트, 침대, 어싱 신발 등 고가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건강을 빌미로 상업적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에 연구진은 다음과 같이 반박하고 있다.
▶(오해에 반론2) 접지이론은 물리적으로 측정 가능
지구 접지(Grounding)에 의해 인체 전압이 실제로 0V로 떨어지는 현상은 전기생리학적으로 측정 가능한 물리현상이다. 이는 멜라토닌 분비 촉진과 항산화 시스템의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기전이 SCI급 논문에서 다수 입증되었다.
▶(오해에 반론3) 위약 효과 아닌 물리적 효과
혈액 내 적혈구의 분산도 향상, 제타포텐셜 수치 개선 등은 정량화된 실험 결과로 확인되었다. 이는 심리적 위약(플라시보) 효과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변화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오해에 반론4) 안전한 환경에서의 실험
이번 실험은 황톳길, 흙길, 해변 등 안전한 접지 환경에서 수행했고 참가자 전원은 감염이나 외상 없이 실험을 종료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환자들도 안전하게 참여했다는 점에서 위생 문제에 관한 우려도 일부 해소됐다.
▶(오해에 반론5) 상업적 목적과 무관한 공공연구
이번 국회 발표는 국립대 교수, 병원, 시민운동 단체가 함께한 공익 목적의 과학 프로젝트로 어싱 제품 판매와 무관하게 설계한 임상연구였다. 연구 내용은 다수의 SCI 논문과 국제 학술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고, 과학자 중심의 객관적 데이터로 구성됐다.
"과학적 검증된 자연치유법" 전환점 평가 기대
맨발걷기생명과학연구소는 이번 국회 발표회를 통해 '맨발걷기는 유사과학'이라는 인식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자연치유법'으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혈액건강 개선, 항산화 작용, 멜라토닌 활성, 면역 증강 등은 실험 수치와 생리학적 기전으로 설명되는 과학적 결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안전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과학 기반의 건강 습관으로 맨발걷기가 재조명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