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0회 발표회 성료

- 차세대 재외동포 위한 한글 교육 방향과 과제 심도 있게 모색 - 재외동포 기본법 개정 방향부터 디아스포라의 의미까지 다채로운 논의

2025-06-26     박현수 편집위원

인터뷰365 박현수 편집위원 = 차세대 재외동포를 위한 한글 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는 발표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종이나라박물관(관장 노영혜)에서 제10회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한글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동포 청소년의 정체성 교육과 모국과의 연결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각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회 1부 사회는 김봉섭 공동대표가 맡았으며, 박인기 공동대표(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장)의 개회 인사, 심용휴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 회장(전 NAKS 총회장)의 축사, 여운기 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전 주아일랜드대사)의 격려사가 있었다.

이어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 원장(전남대 명예교수)이 '재외동포 기본법 개정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임 원장은 "재외동포기본법 제정 취지에 맞도록 관련 법·제도·정책·사업·예산이 개정·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는 기준성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3가지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선근 미주한국어재단 회장은 '미주한국어재단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미국 정규학교 한국어반 개설(교육과정 개발·한국문화체험 연수)이 '한국어 세계화'의 지름길"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장은 재미동포사회와 한국 정부의 후원과 지지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전후석 다큐멘터리 감독(미국 변호사)은 '디아스포라가 미래다'를 통해 "디아스포라는 명사가 아닌 동사이며, 누구의 소유도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한국인에서 재미한인, 디아스포라 코리안을 거쳐 세계시민으로 나아가야 하며, 날마다 디아스포라적 사유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택수 경희사이버대 초빙교수는 'AI 풀스택과 소버린 AI시대 한국어수업'을 주제로 "AI 주권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하며, 한글학교 교육(독서)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각 발표는 한글학교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교육의 실천 전략, 언어·문화의 교차지점, 기술 환경 변화 속 한국어 교육의 대응 방향을 아울렀다.

발표 후에는 동포 차세대를 위한 세계시민성 교육, 미국 정규학교 한국어반 운영의 구체적 사례, 재외동포기본법·재외동포위원회의 위상 강화, 재외동포청·재외동포협력센터의 정책·사업 역량 개발, AI 문명의 이기를 활용한 한글학교 현장 수업 등에 관한 열띤 질의와 진지한 답변이 오갔다.

이어 이광형 전 일본 오사카 건국학교 교장의 총평과 강순예 동시작가의 폐회인사로 제10회 발표회는 마무리됐다.

한편, 제11회 발표회는 오는 7월 14일 오후 1시 한국외대 KFL대학원 105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