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시인의 좋은 시365] 앵두
2025-06-24 김지수 칼럼니스트
앵두
“뭘까요?”
“어?”
“맞춰봐~”
“오디!”
“아니~”
”송충이?”
“엥?”
“음… ”
호기심 가득한 눈에
주먹 쥔 손을 열어 보인다
앵두 세 알
아무도 모르게
앵두를 맛볼 줄이야
입안 가득 기쁨이 고인다
한 알은 시고
한 알은 떫고
한 알은 짜다
재미난 맛이다
초여름 주먹손으로
장난스런 여름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