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호의 별들의 고향] 원로가수 장미화의 팔순맞이 산수연(傘壽宴)

- ‘장미화의 특별한 초대’에 각계 330명 참석

2025-06-11     김두호 기자

인터뷰365 김두호 기자 = 명랑하고 경쾌한 빅 히트가요 ‘안녕하세요’의 원로가수 장미화의 팔순 기념 산수연(傘壽宴)이 지난 10일 저녁 서울 리버사이드호텔 7층 홀에서 후배 가수를 포함한 330명의 각계 지인들이 초청된 가운데 즐거운 생일 축제로 치러졌다.

1965년 KBS의 탑싱어선발대회를 통해 활동을 시작해 올해 60년을 맞이한 그의 팔순 생일잔치에는 모두 주인공의 초청을 받은 하객들이 홀의 좌석을 꽉 채운 가운데, 주인공이 옥희 조항조 편승엽 조정현 등 후배 가수와 한지일 안소영 등 영화배우, 김주영 최재성 전 국회의원과 방송인 등 참석자들을 일일이 소개한 뒤 참석 하객들의 축하 인사에 이어 두 시간이 넘는 흥겨운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김재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옥희 편승엽 등 후배들의 노래에 이어 주인공도 여전히 에너지가 넘치는 청춘기의 목소리로 자신의 발표곡을 부르며 흥을 돋우었다.

장미화는 시원하게 폭발하는 툭 트인 목청과 창법, 밝은 노랫말로 히트곡 ‘안녕하세요’를 비롯해 ‘그 누가 뭐래도’ ‘어떻게 말할까’ ‘그래’ ‘사랑하니까’ ‘내 인생 바람에 실어’ ‘마지막 맹세’ ‘망각’ ‘봄이오면’ ‘어디쯤 가고 있을까’ 등의 곡을 꾸준히 발표하며 인기가수로 공연 활동을 멈추지 않고 해왔다.

밝은 가락의 노래를 통해 대중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며 천부적인 가수의 삶을 살아온 그녀는 최근 방송 출연을 통해 뜻밖에도 7자매 형제 중 위로 여섯 언니들이 모두 성장기에 질병으로 사별한 슬픈 과거와 홀어머니도 불행한 사고로 여의게 된 가정사와 함께 자신도 두 차례 응급 수술로 죽음의 위기를 극복한 사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밝고 명랑한 노래 뒤에 전혀 반대쪽의 어둡고 슬픈 라이프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그녀에 대한 질곡의 삶이 안타까운 시선을 모으며 한동안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웃음과 명랑한 노래로 가수 활동을 해온 장미화의 뜻깊은 팔순 맞이 생일 축제에서는 특별히 초청된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함께 일어나 감사패를 전달하는 따뜻한 광경이 펼쳐져 홀 안을 뜨거운 갈채로 채우기도 했다.

세월을 두고 재향군인회 행사에 참석해 꾸준히 위문 활동을 해온 것인데, 그녀는 이 단체 외에도 60여 년 가수 활동의 평생을 두고 노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쉬지 않고 해온 손꼽는 선행 가수 중의 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