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영웅' 장윤창 별세...고교 선배 한지일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나다니" 애도

- 17세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혀...15년간 태극 마크 달아 - 18세에 韓 배구 역사상 최초 세계 대회 4강 진출 이뤄내 - 경기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 힘써

2025-05-30     김리선 기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80~90년대 배구 코트를 주름 잡던 '배구 전설' 장윤창 경기대 교수(스포츠과학부)가 30일 별세했다. 향년 65세.

장 교수는 17세인 인창고 2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힌 후 이듬해인 1978년 18세의 나이에 제9회 세계남자 배구선수권대회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한국 배구 역사상 최초로 세계 대회 4강 진출을 이뤘다. 

국내 최초로 스파이크 서브를 시도해 큰 주목을 받았으며, 1983년 창단된 고려증권 소속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당대 최고의 스타 배구선수로 군림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끝으로 15년 간 태극 마크를 달았다. 1994년 소속팀에서 은퇴한 그는 이후 미국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경기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배우 한지일은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2년 전 암수술을 받고 완치된 줄 알았다.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났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애도했다. 한지일은 고인의 고교 선배로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