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200억' 들여 황톳길 만든 '괴짜' 조웅래 회장, '이웃집 백만장자' 출격

- 조 회장, 2006년 국내 최초·최장 '계족산황톳길' 조성 - 14일 방송 예정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출연

2025-05-13     김리선 기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2006년 계족산에 전국 최초로 맨발길을 조성해 '맨발걷기의 성지'를 탄생시킨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이 '이웃집 백만장자'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조 회장은 14일이 방송되는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자기 땅도 아닌 대전시 소유의 산에 200억 원을 들여 황톳길을 만든 숨겨진 사연을 공개한다. 

연 매출 약 500억 원(2022년 기준)의 대전·충남 지역 대표 소주 기업의 조 회장은 과거 자갈로 가득했던 대전 계족산에 무려 14㎞에 달하는 황톳길을 직접 조성한 인물이다.  

200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계족산 황톳길은 매년 5월 맨발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힐링, 소통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았다. 

또 국내 최장 황톳길로 '한국 관광 100선'에도 선정되며 매해 전국에서 백만 명이 모여들고 있다. 조 회장은 이 황톳길 조성과 유지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전액 부담해왔다. 그 규모는 연간 유지 비용 10억 원, 20년간 200억 원에 달한다. 

조 회장은 황톳길을 만든 이유에 대해 "나는 병주고 약주는 놈"이라며 괴짜 면모를 드러낸다.  

조 회장은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지난 30여 년의 행로를 보면 그가 걸어온 길은 ‘괴짜’에 가깝다. 잘나가던 대기업에서 뛰쳐나와 33살에 단돈 2천만 원으로 홀로 창업에 나섰다. IT콘텐츠기업으로 ‘700-5425’ 전화정보 서비스를 크게 성공시키며 ‘벤처1세대’ 사업가로 승승장구하던 2004년에는 돌연 연고도 없던 대전·충남지역의 소주 회사를 인수하며 주류업계에 뛰어들었다. 조 회장이 이끄는 선양소주는 계족산황톳길 조성 관리 등 지역사회 상생·나눔 실천을 인정받아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