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의 순간포착 한국의 새] 찌르레기의 헌신적인 자식 사랑
2025-05-01 이용주 작가
인터뷰365 이용주 작가 = 찌르레기는 전국의 도시, 농촌, 산지, 공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 철새로, 중부 이남 지역에서는 일부가 텃새화되어 겨울을 나기도 한다.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어 군집비행을 하다가 순식간에 방향을 바꾸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방 능력도 뛰어나, 다른 새소리를 흉내 내는 재주꾼이다.
도시화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나무 구멍 대신 건물 틈이나 교통표지판 철제기둥 같은 인공구조물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는 모습도 자주 관찰된다.
먹이를 달라고 보채는 어린 새들을 위해 부모 새는 쉴 틈 없이 먹이를 구해오며 부지런히 육추(育雛)를 한다. 그 흐뭇한 모습에서 부모의 헌신적인 자식 사랑이 강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