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원효 화쟁의 춤’ 무대에...원효대사 삶 재조명
- 9일부터 5일간 서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서 - 인천, 대구, 경주, 제주 등 전국 10개 지역 순회공연도
인터뷰365 박현수 편집위원 = 한국 불교의 대중화를 이끈 원효대사의 삶의 행적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조명한 연극이 무대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원효불교문화연구재단이 기획·제작하고, 한국관광공사, BBS불교방송, 불교신문 등이 공식 후원한 연극 '원효 화쟁의 춤'이 오는 9일부터 5일간 서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선보인다.
'원효 화쟁의 춤'은 불교적 이미지의 연극을 완전히 뛰어넘어 갈등과 혼돈의 시대, 원효를 잘 드러내 보이면서 재미있게 재구상해 그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원효에 대한 연구는 1400년이나 되었지만 대략 중국으로 유학 가다가 해골물을 먹고 진리를 깨달았다는 것과 요석공주와의 사랑으로 파계했다는 정도의 이야기만 일반적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좀 더 깊이 파고들면 원효는 우리나라 최고의 저술가이자, 단일 인물의 연구 논문과 저술이 국내외적으로 가장 많다는 점, 그리고 우리나라 인물로 자신 있게 세계 속에 드러낼 수 있는 사상, 철학, 실천적 인물로는 유일하다.
원효 사상의 핵심은 해골물 깨달음의 일심(一心)이자, 각 종파의 서로 다른 이론을 인정하고 보다 높은 차원에서 통합을 시도한 화쟁(和諍)이다.
특히, 백성들이 불교를 쉽게 받아들이도록 대중화를 이끌었다.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무애(無碍) 노래와 춤을 통해 원효의 사상이 관객들에게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효 관련 체험 등 참신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한편, 서울 공연에 이어 경기도 화성과 인천, 원효 탄생지 대구(경산)와 저술과 사랑의 보고 경주, 그리고 제주도 등 전국 10여개 지역을 순회공연하며, 원효와 깊은 관련이 있는 일본과 중국에서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