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시련' 엄기준·김수로·강필석·박은석 등 합류...4월 개막

- 김수로, 배우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연기에 대해 일깨워준 작품"

2025-02-14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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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20세기를 대표하는 거장 극작가 ‘아서 밀러’의 현대 고전 명작 연극 '시련'이 오는 4월 개막한다.

14일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는 엄기준, 강필석, 김수로, 박은석, 남명렬, 진지희 등 연극 '시련'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련'은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실제로 일어난 마녀재판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로, 1953년 미국에서 초연됐다.  

2019년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6년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더욱 넓어진 무대에서 현대 고전 명작의 진수를 선보일 전망이다.

공연은 마녀사냥을 통해 집단적 광기와 정치적 조작을 통해 파괴되는 비극적인 개인의 삶을 그려낸다. 인간의 본성과 집단 사고의 위험성, 그리고 권력과 도덕성으로 얽힌 복잡한 관계들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이번 공연의 출연 배우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김수로는 "'시련'은 너무나 사랑하는 작품으로 제작자로서 무대에 꼭 올리고 싶었고, 연기에 대해 일깨워준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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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속 자신의 약점을 스스로 고발하며 아내와 마을 사람들을 지켜내려는 주인공 '존 프락터'역은 엄기준, 강필석이 맡았다. 존 프락터는 신념과 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캐릭터다. 

자신의 이익을 챙기며 권위의식과 물질적 탐욕이 가득한 '사무엘 패리스'역은 박은석,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진실을 파헤치는 목사 '존 헤일'역에는 초연에 이어 박정복이 캐스팅됐다. 

진실보다 자신의 권력을 중요시하는 '댄포스'역에 남명렬과 '존 프락터'에게 집착하며 마녀 사냥을 주도하는 '애비게일 윌리엄즈'역은 류인아가 이름을 올렸다.  

선하고 순종적인 '존 프락터'의 아내 '엘리자베스 프락터'역에는 런던에서 16년간 활동해 온 배우 여승희가 오랜만에 한국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존 프락터'의 하녀로 '애비게일'과 악마를 불러내는 놀이에 참여하는 '메어리 워렌' 역에 진지희가 무대에 오른다. 

세일럼 마을의 농부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자일즈 코리'역에 주호성, 시민들의 고발로 마녀재판에 휘둘리는 '레베카 너스'역에 김곽경희, '토마스 푸트넘'과 토지싸움을 벌이는 '프랜시스 너스'역에 우상전이 함께한다. 

이 외에도 '토마스 푸트넘'역에 김수로와 권해성, '앤 푸트넘'역에 김도희, '이지키얼 치버'역에 하준호, '티투바'역에 신혜옥, '하쏘온'역에 오종훈, '헤릭'역에 우범진, '베티 패리스'역에 김예지, '머시 루이스'역에 박인선, '수잔나 월컷'역에 송민, '홉킨스'역에 박세동, '소녀'역에 맹시현, 류한나가 참여한다.

'시련'은 오는 4월 9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