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어드바이저 선정 '혼행 하기 좋은 1위 도시'는...서울
- 지난해 서울 찾은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넘어
인터뷰365 이승한 기자 = 서울이 세계 최대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뽑은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됐다. 궁궐과 현대적인 초고층 빌딩이 조화를 이루고 전통시장과 쇼핑센터가 공존하는 과거와 현재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선정 이유다. 아울러 24시간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인프라도 장점으로 소개했다.
서울시는 트립어드바이저가 매년 전 세계 여행자 리뷰와 의견을 토대로 상위 1% 여행지를 선정하는 ‘트래블러 초이스 베스트 오브 베스트(The Travellers’ Choice Awards Best of the Best)’ 어워즈 ‘나홀로 여행지(Solo Travel) 부문’에서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나홀로 여행지 베스트 순위로는 1위 서울에 이어 2위 네팔의 카트만두, 3위 페루의 쿠스코, 4위 태국의 방콕, 5위 일본의 오사카, 6위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7위 일본의 교토, 8위 태국의 치앙마이, 9위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 10위 호주의 멜버른으로 집계됐다.
‘트래블러 초이스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매년 12개월간 관광객의 높은 평점을 받은 관광지, 레스토랑, 숙소 등에 대한 순위(1위~25위)를 발표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한국관광공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 10명 중 8명(84%)은 별도의 가이드 없이 개별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정보는 여행 전문사이트를 통해 대부분 수집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서울을 과거와 현재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도시라고 소개하며, 특히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지하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극찬했다. 잘 정리된 노선도와 지하철의 효율적 운영은 여행객의 손쉬운 도시 탐험을 돕고 자정 이후에는 ‘올빼미버스’로 불리는 심야버스로 도시 곳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외버스 시스템도 잘 돼 있어 근교로의 당일 여행도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에는 ‘전 세계 국가에서 관광객이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로 한국에 가면 서울 지하철을 꼭 타야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12월 현재 총 48만 7천 건이 충전됐으며, 이중 외국어 충전비율이 75%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9월부터는 서울시내 공항철도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역까지 갈 경우에도 추가 요금없이 이용가능하다.
시는 이번 선정이 2023년 발표한 오세훈표 서울관광 미래비전 '3·3·7·7관광시대' 최우선 과제이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혼자 방문해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인프라' 조성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3·3·7·7관광시대’는 2026년까지 ▲외래관광객 3천만 명 ▲1인당 지출액 3백만 원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하고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고품격 매력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12만 명으로 역대 최고였던 2019년 1274만 명 대비 95%까지 회복했다. 코로나19 이후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월 누적 기준 2022년 219만 명, 2023년 803만 명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해 서울은 스마트라이프위크(SLW)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행사와 이벤트로, 30만 명이 투표한 ‘2024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Global Traveler Tested Reader Survey Awards)’에서 10년 연속 ‘최고의 마이스(MICE) 도시’로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등재되기도 했다.
올해 시는 다변화하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체험관광 ▲개별관광 ▲고부가 관광 등을 중심으로 서울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고, ‘고품격 관광매력 도시 서울’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일명 혼행(혼자여행)으로 불리는 개별여행이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더 세심하게 배려해 서울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와 함께 서울만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고품격 관광 매력도시 서울’을 조성해 3·3·7·7 관광시대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