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울린 故김수미 등신대, 신현준 곁으로
2025-01-22 이수진 기자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영화 '귀신경찰' 간담회 때 모두를 울린 故 김수미의 등신대 위치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13일 기자간담회 후 포토 타임에 김수미 실물 크기의 등신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분명 이 자리에 함께 하길 원하셨을 것”이라는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씨의 요청으로 이뤄진 깜짝 등장이었다. 김수미 등신대를 본 배우 신현준은 오열했고, 현장 참석자들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보통 등신대는 행사 후 폐기되지만 이번 등신대는 조금 달랐다. 간담회의 조명이 꺼진 극장을 나서던 신현준이 물끄러미 다시 보던 김수미 등신대는 신현준의 제작사 HJ필름의 곁으로 갔다. 당일 곱게 포장되어 모셔간 등신대는 한 인터뷰에서 신현준의 등 뒤를 지키고 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측근에 따르면 등신대를 볼때마다 신현준이 우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오랜 세월을 함께 대한민국의 엄마와 아들로 지낸 신현준과 故 김수미의 거리는 누구보다도 가까웠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배우 김수미의 유작으로 남은 '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김수미와 신현준이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세 번째 이자 마지막 모자 연기를 선보였다.
'귀신경찰'은 김수미의 바람대로 설 연휴인 1월 24일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