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달군 시사만화가의 이색 참여형 전시회 인기
- ‘스포츠조선’에 4단 만평 ‘헹가래’ 6000여 회 연재한 유환석 화백 - 춘천문화예술회관서 ‘너의 색을 보여줘’ 전시회 내달 29일까지
인터뷰365 신향식 칼럼니스트 = 헹가래(tossing)는 ‘사람의 몸을 번쩍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하는 일’을 뜻한다. ‘헹가레’, ‘행가래’가 아니라 ‘헹가래’가 맞는 표현이다.
헹가래는 주로 기쁘고 좋은 일이 있는 사람을 축하할 때 한다. 헹가래 치는 모습이 농기구를 이용해 흙을 파헤치거나 퍼서 옮기는 가래질과 유사한 데서 비롯한 말이라고 한다.
조선미디어그룹의 스포츠 전문 일간지 ‘스포츠조선’에 4단 만평 ‘헹가래’를 연재했던 한국시사만화가협회의 유환석 회장이 참여형 전시란 이색 행사를 춘천에서 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지난달 15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2층 로비에서 갤러리문 기획전시 '너의 색을 보여줘 : Show Me The Color'를 개최 중이다.
'너의 색을 보여줘'는 유환석 회장이 후배 목선혜 작가와 함께 고향인 춘천과 춘천문화예술회관을 주제로 협업해 준비했다.
관람객들이 직접 창작에 참여하는 ‘이색행사’
참여형 전시란 관람객들이 창작에 직접 참여하여 진행하는 전시회다. 새로운 요소들에 상상을 덧붙이고 자유롭게 그려 자신만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유 회장의 작품을 감상한 뒤 라인 드로잉 작품에 직접 색을 입혀 개성 넘친 미술 솜씨를 작품에 담을 수 있다.
일상의 예술을 실현할 수 있는 예술 놀이터로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중장년 시민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전시회에 참여하기 위해 수도권에서도 춘천을 방문하는 사례도 있다.
어린이 청소년 예술 놀이터...수도권서 찾아오기도
다양한 소품과 배경으로 구성된 포토존에서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특별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전시회 포스터엔 유 회장의 만평 주인공인 ‘헹가래’가 활짝 웃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캐릭터는 유 회장의 인상과도 비슷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환석 회장은 레이디경향 신인만화가 모집 당선으로 데뷔해 스포츠조선에서 미술부장, 편집위원으로 일하며 시사만화 '헹가래'를 5,000여 회 연재했다.
'너의 색을 보여줘' 전시 기간 중 춘천문화예술회관의 로비는 평일에 상시적으로 문을 연다. 관람 시간은 평일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공연이 있는 날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엔 공연 전 2시간부터 공연 종료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