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선정 '굿피플 베스트10'(49)] 파리올림픽 영웅들·故 김민기 학전대표·이경미 교수·박언휘 의사 등 선정
- 착하게 살기 캠페인 '365굿피플' 운동...매월 감동 인물 선정 - '인터뷰365' 선정 제49회 '굿피플' 베스트10'(8월 15일 기준) 발표 - '파리올림픽' 영웅들·故 김민기·자전거 '따릉이'·故 현철·김관훈·박언휘·박은선·에릭 엔로·이승한·이경미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인터뷰365 편집자주 = 올해 창간 17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입니다.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 정치성, 비 이념성, 비 상업성’의 발행 정신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365는 예술·문화·관광·학술·경영·종교·사회·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 가운데 유·무명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롤 모델이 되거나 그들이 좋아하는 인물 1000여 명 삶의 고백을 인터뷰로 수록해왔습니다.
인터뷰365는 그와 함께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물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해 연말연시에 발표해왔으나 2020년부터 매월 중순을 기준, 1년 12회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 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3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의 정보를 종합, 새로운 ‘굿피플’이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최종심의(심사위원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총장)는 인터뷰365의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자문과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게 됩니다.
◆ '인터뷰365' 선정 제49회 '굿피플' 베스트10' (8월 15일 현재 기준)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제49회 '굿피플 베스트10'(2024년 8월 15일 기준)을 선정했다.
'굿피플 베스트10'에는 ▲파리올림픽 자랑스러운 인간승리의 메달리스트 대한민국의 영웅들 ▲‘아침 이슬’로 이 시대 세상 적시고 떠난 문화계 큰 얼굴 故 김민기 학전대표 ▲15년간 서울시민의 발이 된 공유 자전거 따릉이 ▲ 트로트로 한 시대 위로하고 하늘의 별이 된 ‘사랑은 나비인가봐’ 故 현철 가수 ▲즉석떡볶이로 해외시장 개척해 5백만불 수출탑 수상한 ‘두끼’의 김관훈 대표 ▲28년간 1만5천여 환자 무료 진료, 감사편지에 묻혀 사는 박언휘 내과의사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미술관 건립에 미술관 이름으로 헌정된 박은선 조각가 ▲변호사 600명 키워내고 한동대 로스쿨 떠난 미국인 에릭 엔로 교수 ▲남태평양에서 대망의 꿈을 펼치는 원양어선의 1등 항해사 이승한 청년 ▲치매 어머니 15년 간병하며 유방암 극복한 피아니스트 이경미 경남대 교수가 선정됐다.
1. 파리올림픽 대한민국의 영웅들, 자랑스러운 인간승리의 메달리스트
2024년 별나게 뜨거운 한여름 무더위를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의 승전보가 시원하게 씻어주었다. 올림픽 역사에 영예의 이름을 올린 선수는 사격 종목에서 ‘19살 스나이퍼’ 오예진 선수가 첫 금메달을 거머쥔 것을 시작으로 펜싱의 오상욱, 양궁의 김우진 임시현 선수 등 한사람이 3개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태극기를 펼쳐든 당당한 모습들이 국민들의 무더위를 잊게 해준 행복한 선물이었다.
올림픽 종목마다 국가를 대표해 치열한 경기 끝에 메달리스트가 된 선수들에게는 저마다 피와 눈물에 젖은 극기 훈련을 거쳐 바늘구멍을 통과해 승자에 이른 드라마틱한 비화를 간직하고 있다. 100개가 넘는 국가대표 출전선수들 중에 시상대까지 오른 각 종목별 3위권의 승자들은 그래서 어마어마한 인간승리의 주인공들이다.
금 13개, 은 9개, 동 10개(총 32개)의 메달을 목에 걸고 종합 8위란 눈부신 성과를 이루고 파리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영예로운 이름을 굿피플 베스트10에 올린다. 비록 메달권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대표선수의 명예로운 주인공인 된 출전선수들 모두에게도 인터뷰365는 굿피플의 박수를 함께 바친다.
다음은 금·은·동 메달리스트의 명단(무순)이다.
▲(펜싱)구본길,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 윤지수, 최세빈, 전하영, 전은혜 ▲(사격)오예진, 반효진, 양지인, 금지현, 박하준, 김예지, 조영재 ▲(양궁)김우진, 임시현, 김제덕, 이우석, 전훈영, 남수현 ▲(유도)김민종, 허미미, 김하윤, 이준환, 유도대표팀 ▲(탁구)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 임종훈 ▲(태권도)김유진, 박태준, 이다빈 ▲(배드민턴)안세영, 김원호, 정나은 ▲(역도)박혜정 ▲(근대5종)성승민 ▲(복싱)임애지 ▲(수영)김우민
2. ‘아침 이슬’로 이 시대 세상 적시고 떠난 문화계 큰 얼굴 故 김민기 학전대표
인터뷰365가 선정하는 ‘굿피플 베스트10’은 지난 7월 21일 세상을 떠난 노래 ‘아침이슬’의 음악인 출신 김민기 전 학전소극장 대표를 그의 생전에 한차례 선정한 데 이어 타계 후 두 번째 굿피플로 선정하였다.
고 김민기 전 대표는 근래 유명을 달리한 문화 예술계 명사 중에 타계 후 소셜미디어를 비롯해 각종 신문 방송 미디어 매체에서 가장 많은 추모기사가 보도되었고 시청자와 독자들의 추모 댓글도 가장 많이, 가장 오래도록 이어졌다.
민주화 시위현장의 주제곡이 되기도 한 그의 노래 ‘아침이슬’과 함께 일찍 대중음악과 문화계의 큰 얼굴로 떠올랐지만 스스로 뒷전에서 뒷바라지한다는 의미의 ‘뒷것’을 자처하며 공개적인 자리에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절제했다.
권력이나 이재 쪽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고 중년 이후는 대학로 학전소극장을 통해 노래와 연극을 비롯한 공연문화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하고 떠났다. 유가족과 친지들은 고인의 생전 신념을 염두에 두고 사후 각종 기념행사와 기념사업의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3. 15년간 대여 2억 건...서울시민의 발이 된 공용 자전거 따릉이
서울시가 시민을 위한 공공사업으로 운영하는 대여 자전거 ‘따릉이’의 이용 실적이 지난 15년간 2억 건의 기록을 세우며 ‘시민의 발’ 역할을 무난히 수행하고 있다. 2010년 오세훈 시장 때의 서울시가 캐나다 몬트리올시의 공공 자전거 운영을 보고 벤치마킹, 440대로 시작된 사업이다.
15년 사이에 보유 자전거 수가 102배인 4만5000대로 늘었고, 대여소도 44곳에서 2760곳으로 증가했다. 이용된 자전거 누적 이동 거리가 총 5억828만km로 한 바퀴가 4만km인 지구를 1만 2707바퀴나 돈 기록을 남겼다.
지금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도입해 대전 세종 광주 등 70개 도시가 대여 자전거 사업을 시행, 운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제3회 정부 혁신 최초최고 정책사례로 따릉이를 국내 최고 부문에 선정했다. 서울의 경우 1년 이용료는 3만 원, 1시간당 1000원을 받는다.
4. ‘사랑은 나비인가봐’ 故 현철 가수...트로트로 한 시대 위로하고 하늘의 별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떠오르는 당신 모습 피할 길 없는 내마음’의 노래를 비롯한 순정의 트로트로 한 시대(1980∼90년대)의 고달픈 삶을 위 로 해주고 달래주던 현철 가수가 82세를 일기로 지난 7월 15일 눈을 감았다.
‘사랑은 나비인가봐’, ‘내 마음 별과 같이’, ‘싫다 싫어’, ‘보고 싶은 여인’, ‘봉선화연정’ 등 130여 곡을 부르며 인기가수로 활동하는 동안 1989년, 1990년 KBS 가요대상을 두 차례 차지하며 인기가수로 사랑을 받았다.
태진아 송대관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통하기도 했던 그의 공연 활동 중에서 지금도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이 있다. 열사의 땅 리비아에서 고생하던 동아건설 근로자들의 위문 공연 무대에 올라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으로 눈물바다를 만들 때 TV로 녹화 방송되었던 장면이다.
5. 즉석떡볶이로 해외시장 개척...5백만 불 수출탑 수상한 ‘두끼’의 김관훈 대표
떡볶이는 매콤하면서 씹고 먹는 맛이 부드럽고 깔끔한 우리의 전통 음식이다. 주로 분식 음식점에서 먹게 되는 간식거리 음식인 떡볶이를 글로벌 식품으로 개발해 베트남, 대만, 미국, 호주 등지의 대도시에 유통해 ‘떡볶이 부자’가 된 사람이 떡볶이 회사 ‘두끼’를 창업해 마케팅총괄(CMO)을 맡고 있는 김관훈(45) 대표이다.
최근 ‘500만불 수출탑’까지 수상해 떡볶이로 성공한 수출기업임을 입증한 떡볶이 회사 두끼는 회사원 출신의 김 대표가 창업해 10년 만에 9개 국가에 170개의 매장을 두고 작년 한 해만 즉석떡볶이 2400그릇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강원도 원주에서 초등학교 시절 농기계 대리점을 하는 아버지의 가게 부근에 있던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얻어먹으면서 떡볶이 맛을 잊지 않고 살아오다가 만년 대리 소리를 듣던 직장을 그만두고 떡볶이에 인생의 전부를 건 것이 마침내 뜻을 성공 비화를 간직하고 있다.
6. 28년간 1만5천여 환자 무료 진료...감사편지에 묻혀 사는 박언휘 내과의사
대구 시내 수성구에 있는 ‘박언휘내과의원’을 들어서면 진료실 한쪽에 손편지가 수북하게 쌓여있다. ‘선생님 덕분에 할머니가 건강을 되찾아 가족이 행복해져 감사를 드린다’는 울릉도 진료환자 손자의 편지를 비롯해 대부분이 무료 봉사 혜택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환자들의 편지들이다. 해외에서 날아오는 감사편지도 있다.
박언휘(70) 내과의사는 의료 인생의 절반쯤을 국내외 봉사 진료와 무료 치료에 바치며 살고 있다. 얼마 전 경찰청과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한 청룡봉사상에서 인상(仁賞)을 수상한 박 원장은 의료혜택이 부족한 울릉도에서 태어나 성장기를 보내며 불행한 환자들을 지켜보고 봉사하는 의사의 꿈을 키웠다.
지금도 매달 한 차례씩 울릉도와 독도 등 낙도의 무료 진료봉사활동을 다녀오지만 그의 봉사는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1만5000명이 넘는 환자를 무료치료해 주고 2004년부터 1억 원 기부자 모임에 가입하고 또 소외계층에 1억 원이 넘는 독감 백신 기부도 이어가고 있다. ‘봉사하는 의사의 삶’의 롤 모델이 박언휘 원장이다.
7.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미술관 건립에 미술관 이름으로 헌정된 박은선 조각가
조각 예술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탈리아에서도 조각의 성지로 꼽히는 토스카나주의 피에트라산타에 한국인 조각가 박은선(59)의 이름을 딴 미술관이 올 하반기에 개관한다. 어떤 배경도 연고도 없이 작품 활동의 무대를 그곳으로 옮긴 지 30년 만에 조각 예술의 본고장에서 박은선의 이름을 현지인들이 영예롭게 헌정한 것이다.
미켈란젤로 조각 작품의 대리석 산지이며 이탈리아 역대 유명 예술인들의 활동 도시로 자긍심이 높은 이곳의 매체나 시민들은 그를 ‘마에스트로’로 호칭한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지역에서 전시 활동을 해온 그는 2021년 업적을 평가받아 동양인 최초 명예시민이 되었다.
경희대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이탈리아 카라라 아카데미로 유학을 떠나면서 피에트라산타에 정착한 그의 작품 중 ‘복제의 연속’이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에 설치되어 있다. 2015년에는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다.
8. 변호사 600명 키워내고 한동대 로스쿨 떠난 미국인 에릭 엔로 교수
지난달 6월 14일 저녁 서울 강남에 있는 건물의 큼직한 홀에 정장 차림의 청·중년층 남녀가 모여들었다. 대다수 법률사무소의 목걸이 명찰을 걸친 변호사들이 100여 명 넘게 찾아와 초로의 외국인 신사에게 정중하고 반갑게 인사를 올렸다. 이날 주인공은 에릭 엔로(52) 한동대 로스쿨 원장이었다.
22년간 법학을 가르치며 한국인 변호사 600여 명을 길러낸 엔로 교수가 노부모의 건강이 악화되어 다음날 미국으로 돌아갈 일정을 잡게 되자 제자들이 서둘러 송별연을 마련했다. 학생들에게 누구보다 제자를 사랑하고 헌신적인 스승으로 존경을 받았던 엔로 교수는 미션스쿨인 한동대로 오기 전 미국의 로펌 변호사였다.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직접 섭외해주기도 한 엔로 교수는 한때 심근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공백기 없이 서둘러 강단에 복귀할 정도로 학교에 열정을 바치며 2010년부터 최근까지 로스쿨 원장으로 책임을 다하고 모국으로 돌아갔다.
9. 남태평양에서 대망의 꿈 펼치는 원양어선의 일등 항해사 이승한 청년
올해 28살 이승한 청년은 태평양의 망망대해 적도 지역을 지나다니며 어망을 던져 건져 올린 만선의 깃발을 나부끼는 큼직한 선박을 이끌고 다니는 일등 항해사다. 파도치는 바닷길 위에서 보람을 느끼고 희망을 찾는 그의 일상은 모험심 강한 젊은이들에게 동경심을 던져주기도 한다.
마지막 항해에 만선의 실적을 거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언제나 너무나 행복하다는 그는 단국대 사대부고를 다닌 서울 강남 ‘대치동 키즈’출신이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읽은 김재철 동원그룹 창업주의 성공담에 감동되어 대학을 곧장 부경대 해양생산학과를 선택했다.
자신의 뜻대로 대학 졸업 후 원양어선에 올랐다. 먼저 선장의 길을 걸은 외삼촌의 조언도 진로에 영향을 주었다. 그가 지난해 승선한 본아미호는 동원산업 역대 최고의 어획 실적을 올렸다. 일단 성공한 항해사로 그는 오늘도 파도치는 바닷길 위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다음의 꿈은 선장이다.
10. 치매 어머니 15년 간병하며 유방암 극복한 피아니스트 이경미 경남대 교수
피아니스트인 이경미(1962∼ ) 경남대 교수가 자신이 겪고 있는 혹독한 시련의 삶을 소재로 한 책을 펴냈다. 내용이 치매 증세인 인지저하증의 어머니를 15년간 간병한 일종의 효녀(孝女)로 볼 수 있지만, 자신도 간병 와중에 유방암으로 투병을 극복하는 고통의 시간이 따랐다.
모녀가 극한의 병마와 싸우면서 극복의 삶을 헤쳐 온 과정이 고통스럽고 눈물겹지만 필자는 불행한 시간을 어린 소녀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려고 노력한 과정을 차분하게 고백했다. 결국 딸이 엄마가 되고 엄마가 딸로 바뀐 간병기의 기록들이 가슴을 적시게 한다.
평양에서 태어난 어머니는 김일성 앞에 불려가 피아노 연주를 한 천재였다는데 그 오랜 세월을 두고 간병을 하고 있는 이 교수는 “어머니가 100세를 맞이할 10년 후까지 즐겁게 보살펴드리겠다”는 다짐의 글로 내용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