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 원로영화인 초청 저녁 만찬
- 이우석 회장, 한국영화 중흥기 이끈 대표적인 영화제작자 - 만찬 위로연 마련...원로영화인회 회원들과 정담 나눠
인터뷰365 김두호 기자 = 196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영화의 중흥기를 이끈 영화제작업계의 거목 이우석(1935∼ )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원로영화인회(회장 이해룡)의 회원들을 서울 강남의 고급 음식점에 초청, 만찬 위로연을 마련해 무더위로 고생하는 원로 영화인들이 반갑게 한자리에 모여 안부를 나누며 쌓인 정담을 나누었다.
지난 12일 저녁 서울 양재동에 있는 한우 요릿집에 둘러앉아 서로 잔을 채워주며 시름을 잊고 즐거움을 나눈 영화인은 원로영화인회 이해룡 회장을 비롯해 오경아 김관선 부회장, 문철재 총무이사와 서영석 상임이사, 노진아 고문, 엄유신 정지희 채주이 이사 등 임원들이다.
이들은 살아가는 일상 이야기에서 소식이 뜸한 동료 원로 영화인들의 근황을 서로 주고받기도 하고, 또 정담이 익어가면서 촬영장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하던 시절을 화제로 나누며 영화에 일생을 바친 지난 회한의 세월로 빠져들기도 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 80편이 넘는 영화를 제작하고 개봉한 동아수출공사의 이우석 회장은 ‘바람불어 좋은날’ ‘꼬방동네사람들’ ‘깊고 푸른밤’ ‘겨울나그네’ ‘칠수와 만수’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등 이장호 김호선 배창호 곽지균 박광수 홍상수 감독 등이 활동을 시작하거나 재기 또는 성장의 배경이 되어준,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끈 대표적인 영화제작자로 꼽힌다.
현재 구순을 눈앞에 두고도 인천에 대형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여전히 영화사의 간판을 내리지 않고 영화계 원로로 영화인 행사를 후원하기도 하는 이우석 회장은 2001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고, 2013년에는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공로상을 수상하면서 시상금 2천만 원 전액을 원로영화인회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