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곽동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에

-  9월 7일 한국 초연...이순재, 카이, 박정복, 최민호, 곽동연 등 캐스팅 - '고도를 기다리며'를 쉽고 재미있게 재해석한 코미디 작품

2024-07-15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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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연기 경력 69년 차 배우 이순재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에 오른다. 

15일 파크컴퍼니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9월 7일 한국 초연을 알렸다. 이순재를 필두로 카이, 박정복, 최민호, 곽동연이 함께 한다. 또 작년 12월부터 서울 및 전국투어 공연의 전석 매진 신화를 쓰고 있는 '고도를 기다리며'의 오경택 연출이 참여했다. 

'2013 뉴욕 국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고도를 기다리며'를 쉽고 재미있게 재해석한 코미디 작품이다. 

미국 배우이자 극작가인 데이브 핸슨의 대표작으로, 모호하고 추상적인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쥬해 뛰어난 유머와 재치 넘치는 대사를 통해 원작을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미국, 영국, 헝가리, 뉴질랜드 등 전 세계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장의 분장실에서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 에스터와 밸의 모습을 그린다. 

무대 뒤에서 한없이 기다리는 두 배우는 예술, 인생, 연극과 같은 주제의 질문과 씨름한다. 때론 우스꽝스럽고 한편으론 진지한 그들의 모습은 삶과 인생, 그리고 예술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주인공 에스터와 밸은 각각 '고도를 기다리며'의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역의 언더스터디로, 두 인물 간의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연륜 있는 에스터와 햇병아리 밸의 조합, 젊은 꼰대 에스터와 늦깎이 신입 밸이라는 개성 있는 조합으로, 같은 공연임에도 페어 별로 다른 공연을 보는 듯한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터’ 역에는 최근 백상예술대상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여 기립박수를 끌어냈던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가 캐스팅됐다. 극 속 가장 친한 후배인 신구의 언더스터디 역을 맡은 그의 도전에 기대를 모은다. 

이순재 에스터와의 궁합을 선보일 ‘밸’ 역에는 카이가 출연해 순진하고 엉뚱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블캐스트로 가수 겸 배우 최민호가 캐스팅되어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곽동연, 박정복이 각각 젊은 꼰대 ‘에스터’와 늦깎이 신입 ‘밸’의 모습을 그린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여정을 마치고 무대로 돌아온 곽동연은 ‘에스터’ 역에 이순재와 더블 캐스팅됐다. 

여기에 연장자 신입 ‘밸’로서 배우 박정복이 함께한다. 박정복은 곽동연과 연극 '엘리펀트 송'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가 있어 두 배우의 ‘케미’가 기대된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오는 9월 7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