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작가’ 듀나, 데뷔 30주년 기념 포럼 개최
- 21일 오전 9시 서울 성균관대서 열려
인터뷰365 육홍타 칼럼니스트 = ‘얼굴 없는 작가’ 듀나의 데뷔 30주년 기념 포럼이 열린다.
이영수라는 필명을 쓰기도 하지만 ‘듀나’라는 인터넷 닉네임으로 더욱 유명한 이 SF 작가 겸 영화평론가는 1994년 PC통신 하이텔 과학소설동호회를 통해 단편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로 등장했다. 그후 30년간 그는 뛰어난 창작력으로 100편이 넘는 작품을 써내며 척박했던 우리나라 과학소설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본명은 물론 성별 나이 등 개인정보를 일체 드러내지 않아 얼굴 없는 작가라는 별명도 얻었다. 심지어 개인이냐 3인 공동 창작이냐 하는 논란까지 있을 정도로 신상정보는 철저히 비밀이 유지되고 있다.
'시간을 거슬러 온 듀나'라는 제목의 이 포럼은 지난 3개월간 매월 1회 개최되어온 ‘듀나 데뷔 30주년 기념 연속 콜로키움’을 총정리하는 자리. 한국 SF 비평 공동체 ‘토끼굴’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의과정 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한 행사다
포럼에 앞서 ‘듀나 월드를 탐색하는 세 갈래의 오솔길’이라는 제목으로 4월 13일엔 '듀나의 사이보그 소녀들:아이러니 속에서 춤추기', 5월 11일엔 '끄트머리의 우리 유령들:유령론으로 읽는 듀나', 6월 15일엔 '듀나 이야기의 에일리언들:비인간으로 그려내는 세계의 의미' 세 개의 콜로키움이 열렸다.
포럼은 이를 종합하여 1부 '듀나를 파고들기', 2부 '듀나를 위치짓기', 3부 '듀나와 대화하기'로 구성됐다. 콜로키움에서 발표를 맡았던 강은교(페미니스트 문화연구자), 나원영(대중음악비평가), 이지용(한국 SF 연구자)을 비롯하여 SF소설가 곽재식, 김보영, 송경아, 서윤빈, SF평론가 심완선 등이 참여한다. 듀나도 온라인 채팅을 통해 함께할 예정.
21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서울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다산경제관 2층 32210호에서 열린다. 이 포럼의 참가신청은 forms.gle/fQu8MzjGKdXikr5h7로, 온라인으로 접속하려면 zoom ID 473 642 4855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