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향식의 365건강칼럼] "입덧은 태아가 맛있는 걸 찾는 게 아니라 물(水) 달라고 소리치는 것“
- 빠른 세포 분열로 뻥튀기하듯 쑥쑥 자라는 신생아 - 성장속도 맞춰 수분 요구량 공급 못 하면 입덧 발생
인터뷰365 신향식 칼럼리스트(/자연치유사) = 임신한 아내가 입덧(emesis gravidarum)을 하면 예비 아빠들은 맛있는 걸 사다 바친다. 임신 초기에 구역질이 나면 뱃속 아기가 배고픈 것으로 오해한다.
입덧을 하면 입맛이 떨어지고 좋아하는 음식물에도 변화가 생긴다. 전체 임산부의 70~85%에서 이런 일이 나타난다고 한다. 질병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생리적인 현상이다.
임산부의 구역 및 구토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아 그에 따른 치료법도 없다. 식습관 조절로 어느 정도 호전할 수는 있다. ▲적게 자주 식사하되 포만감이 너무 느껴질 정도로 먹는 것은 피한다든지, ▲자극적인 맛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줄인다든지, ▲철분 제제가 포함된 약의 복용을 줄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이 도움된다는 의견도 있다.
임신 중에 물이 부족하면 입덧을 한다. 입덧은 태아가 뭘 먹고 싶어하는 신호가 아니다. 입덧은 목마른 태아가 물을 달라고 칭얼대며 소리치는 것이다. 가장 좋은 입덧 치유 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다. 수분을 넉넉히 공급하면 입덧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다.
세포에 수분 부족하면 아토피성 피부염 유발도
신생아들은 뻥튀기하듯이 쑥쑥 자란다. 세포가 빨리 분열되어 성장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수분 요구량이 늘어난다. 물이 부족하면 성장에 지장을 받기 때문이다. 이때 산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물이다. 임신을 하면 좋은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이유다.
세포에 수분이 부족하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나타난다. 뱃속에 물 부족 상태가 나타나면 아토피 증세를 갖고 태어날 수 있다.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 습진 질환이 만성적으로 재발할 수 있다. 이처럼 임신 때부터 물이 부족한 환경을 만들면 곤란하다.
아기가 태어난 뒤에도 물을 달라는 신호를 잘못 이해하고 우유나 음료수를 너무 많이 주면 성장에 지장을 받는다.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신생아들은 성장이 빠르므로 흡수가 잘 되는 물이 중요하다. 분자 구조가 아주 작은 물로 분유를 타주면 장염이나 아토피도 나타나지 않거나 증세가 개선된다.
아내가 임신하면 ‘맛있는 거’ 대신 ‘좋은 물’ 사다주라
물 전문가인 정연숙 물들임㈜ 대표는 “목마른 증세와 배고픈 증세를 구분하지 못하는 임산부가 많다”면서 “탈수 현상이 일어나는데 물 대신 엉뚱하게 자꾸 음식만 먹으면 곤란하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를 만들려면 물이 필요한데 안 들어가면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목 마르기 전에 물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임신한 아내가 입덧을 하면 좋아하는 먹거리 대신 좋은 물을 사다 주라. 이왕이면 분자 구조가 작은 물이 좋다. 몸에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왕성하게 대사활동을 하는 밑바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