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칸에서 첫 공개된 '베테랑2'...10분 기립박수
-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상영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 '베테랑2'가 프랑스 칸 현지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베테랑2'는 20일(현지시각) 밤 12시 30분 칸 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류승완 감독과 주연 배우인 황정민, 정해인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상영됐다. CJ ENM측은 "늦은 시각에도 2300여 석의 뤼미에르 극장은 관객들로 가득찼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부터 시작된 기립박수와 환호는 약 10분 동안 지속됐다. 관객들의 환호에 류승완 감독, 황정민, 정해인은 관객석을 향해 미소와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포옹과 악수로 서로 격려하며 뜨거운 마음을 나눴다.
류승완 감독은 “이 영화를 칸에서 처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너무너무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라며 “칸에 오는데까지 50년이 걸렸다. 칸 영화제 관계자 분들과 오늘 극장을 찾은 관객 분들, 이 영화를 아직 만나지 못한 미래의 관객 분들, 그리고 이 영화를 함께해준 배우들과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황정민은 “여러분들의 무한한 애정과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잘 돌아가겠다. 그리고 이 따뜻함을 저희 영화를 사랑하는 고국 팬들께 꼭 전하겠다”고 말했다.
티에리 프리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좋은 영화다. 대형화면에서 보면 더 굉장한 영화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해외 주요 배급사들도 작품을 향해 찬사를 남겼다.
독일 배급사 스플렌디드 이사 마르코 몰러스 “'베테랑2'는 왜 우리가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다. 수준 높은 액션씬과 곳곳에 있는 유머코드를 잘 집어내는 최고의 감독이다”라고 평했다.
스페인 배급사 유플래닛 픽쳐스 대표 루이스 데 발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이다. 특히 오프닝 시퀀스는 수년간 본 영화 중 최고였다. 뛰어난 액션과 서사가 조화된, 한국 영화의 최전선에 있는 작품이다”라며 극찬했다.
러시아 배급사 프로비즈글야드 대표 탄야 돌젠코는 “'베테랑2'는 나를 창의적, 역동적, 매력적으로 사로잡았다. 최고의 액션과 다양한 매력이 있는 작품으로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하는 영화다”라며 호평했다.
'베테랑2'는 류승완 감독의 작품이자 1341만 관객을 모은 '베테랑'의 9년만의 속편이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