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만나는 김수용 감독의 ‘화려한 외출’...주영한국문화원 'K-필름 아카데미' 신설
- 한국영화 상영과 영화 연계 주제 특강 진행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영국 런던서 한국 영화 상영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영화 상영과 영화 연계 주제 특강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K-필름 아카데미(K-Film Academy)’를 신설해 13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K-필름 아카데미'에서는 ‘영화와 여성’이라는 주제로 큐레이팅한 한국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영상자료원과 협력으로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출연작 중심으로 선정했다. ‘자매의 화원’ (신상옥, 1959)의 최은희, ‘화려한 외출’(김수용, 1978)의 윤정희, ‘인어공주’ (박홍식, 2004)의 전도연 배우를 조망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달 새로운 주제로 큐레이팅된 프로그램을 상영하고, 영국 관객들과 함께 한국영화의 깊은 토론과 연구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 상영 후 관객들과 영화 속 인물이나 영화의 사건, 배경 등에 관해 토론을 진행하며, 한국영화의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와 연계한 주제 특강 시리즈를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오는 6월에는 영국 런던 버벡대학교 영화 큐레이팅 학과와 협력으로 큐레이팅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시리즈 4편을 소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직접 큐레이팅한 영화를 소개하고 강연을 진행해 미래의 한국영화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영국에서 한국영화의 저력을 이끌어낸 한국미학은 무엇인가를 연구와 토론으로 찾아보는 ‘K-필름 아카데미를 새롭게 마련했다"며 "특히 깊은 토론으로 새로운 사상을 만들어내는 영국에서 한국문화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낸 영화와 그 속의 변함없이 빛났던 여성을 주제로 한국미학을 말해보려고 한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보다 많은 영국의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영역을 확장해 영국 영화학교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부터 매년 영국 버벡대학교, 런던필름스쿨, 런던필름아카데미와 협력을 통해 한국영화를 소개한 바 있으며, 올해 협력을 강화해 한국영화 큐레이팅 강의를 확장해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