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향식의 365건강칼럼] 우울하다면 맨발로 흙길을 걸어보세요

- 맨발걷기는 감각기관 자극해 우울감 해소해 심리적 안정 효과 - 기분 좋아지는 호르몬 대부분 장에서 분비...식단개선, 장(腸)마사지 추천

2024-03-05     신향식

인터뷰365 신향식 칼럼니스트(/맨발걷기운동본부, 자연치유사)= 학생이자 연구노동자인 신분 탓에 이중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대학원생 5명 중 1명 꼴로 극단적 선택까지 고려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학원생 10명 중 3명이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고 5명 중 1명은 최근 1년간 자살을 생각한 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2024년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와 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의 '학생연구노동자의 정신건강 실태조사' 보고서) 

대한민국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6개국 가운데 국민들의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통계가 있다. 국제사회에서 ‘자살자가 많은 나라’란 오명을 쓰고 있다.

<인터뷰365>가 무한 캠페인으로 시작한 자살 예방 캠페인 “365생명사랑 함께해요”는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불빛이 될 수 있다. ‘Stop! 생명포기 – Out! 스트레스 – Go! 인생반전’이란 캠페인 주제가 더욱 의미가 있다.

그러면,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어떤 게 있을까. 약물 복용만이 능사는 아니다. 비용이 많이 들지도 않고 부작용도 없는 자연치유요법을 활용하는 게 좋다.

그 방법으로 ▲흙길 맨발걷기와 ▲장(腸)관리(식단개선 및 장마사지)를 추천하고자 한다. 불안장애, 수면장애, 강박장애를 비롯한 온갖 우울증 정신질환에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맨발걷기는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다. 맨발로 흙길을 걷다보면 발바닥의 감각이 촉각, 후각, 시각 등 다양한 감각기관을 자극하면서 불안감과 우울감, 절망감을 경감시킨다.

또, 흙 속의 ‘지오스민’은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지오스민은 숲속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와 유사한 물질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맨발걷기를 하면 지오스민의 효능으로 우울증을 관리하는 데 유리하다.

무엇보다 맨발로 걸을 때 자연의 소리와 냄새를 느끼며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다. 돈을 들이지 않고 우울증을 자연치유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특히 햇빛을 받으면서 숲속 오솔길을 맨발로 걸으면 금상첨화다.

장(腸)관리는 우울증을 해결하는 데 필수라고 할만큼 중요하다. 행복호르몬 세로토닌이 복부의 장에서 80% 가량 분비된다는 의학계 연구결과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수많은 감정 호르몬 중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호르몬은 대다수 장에서 분비가 된다. 복부 안에는 특정 호르몬을 생산하는 큰 분비샘, 간, 췌장, 부신이 있다. 오장육부의 장기들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복부를 건강하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분비샘에서 분비한 호르몬은 혈관을 타고 목적지로 이동하여 필요한 곳에 잘 쓰이도록 한다. 특히 장에서 분비하는 세로토닌은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돕고 기분을 좋아지게 하며 수면리듬을 조정하기도 하고 장운동과 혈액응고 작용 등 중요한 일을 한다.

장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무엇보다도 식단을 개선해야 한다. 생채소 대신 (조상들이 즐겨 섭취했던) 시래기를 비롯한 말린 나물이 좋다. 육류와 당분 섭취를 줄이고 곡식 위주의 식생활로 생활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

‘할머니손은 약손’이란 말이 있듯이, 복부의 장을 따스한 손으로 마사지하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 직접 자신의 배를 마사지하거나 가족에게 받아도 된다. 굳이 장마사지를 하는 전문업소를 찾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