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5번째 은곰상

-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두번째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 수상

2024-02-25     김리선 기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홍상수 감독이 영화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홍 감독은 24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제74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2등상에 해당하는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홍 감독은 부문별 작품상인 은곰상만 모두 5차례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 수상은 두 번째다. 

앞서 홍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작품은 31번째 장편 신작이자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다. 이자벨 위페르와 홍 감독의 세 번째 협업 작품으로, 그는 홍 감독의 2012년 작 '다른나라에서'와 2017년 작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한 바 있다. 

이외에도 '그 후', '당신얼굴 앞에서', '소설가의 영화', '탑' 등 홍 감독의 전작들에서 같이 작업 했던 배우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가 호흡을 맞췄다. 또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 등 홍 감독의 전작들에 출연했던 배우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했다.

홍 감독의 연인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으나, 이번 영화제에는 불참했다. 

이 영화는 지난 19일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첫 공개된 후 호평을 받았다. 상영직후 외신들은 "홍상수의 '여행자의 필요'는 최근 몇년 간 나온 그의 작품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으로, 신선한 공기처럼 당신을 스쳐가는 영화"(The Film Stage), "“모든 샷에서 홍상수가 드러나는 영화다"(Screen Daily), "동시에 이상하면서 독창적이고, 웃기면서도 건조하다.” (La Presse) 등의 평을 내놓았다.

이 작품은 올해 4월 2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