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英 아카데미상 3개 부문 후보...유태오, 韓 배우 첫 남우주연상 후보
- 각본상, 남우주연상, 비영어권작품상 3개 부문 노미네이트 영예 -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 연출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BAFTA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8일(현지기준)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가 영국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BAFTA상 후보를 발표한 가운데 '패스트 라이브즈'가 각본상, 남우주연상(유태오), 비영어권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유태오는 한국 배우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21년 '미나리'의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올라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 남자배우가 연기상 후보에 오른 건 유태오가 처음이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개최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바로미터로 여겨질 만큼 영미권에서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이번 노미네이트 성과가 오스카 후보 지명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오는 2월 18일 개최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전 세계 유수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총 179개 노미네이트, 62관왕 수상 기록을 세우는 등 수상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현지 시간으로 오는 2월 7일 열리는 제76회 할리우드감독조합(DGA) 시상식 첫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에 셀린 송 감독이 노미네이트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2월 25일 각각 개최되는 제35회 미국제작자조합 영화 부문 최우수상 노미네이트,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최다 노미네이트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수상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글로벌 영화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각본, 애플TV+ 시리즈 '더 모닝 쇼'의 그레타 리, 유태오, 존 마가로 등이 호흡을 맞췄다.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올 상반기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