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선정 '굿피플 베스트10'(42)] BTS·히딩크 감독·박정부 회장·이규환 교수·정동식 심판·최창원 6단 등 선정
- 착하게 살기 캠페인 '365굿피플' 운동...매월 감동 인물 선정 - '인터뷰365' 선정 제42회 '굿피플' 베스트10'(1월 15일 기준) 발표 - BTS(방탄소년단)·히딩크·박정부·외국인 서울시 명예시민·이규환·실비아 장 루크 등 한국계 정치인·박훈·김정옥·정동식·최창원 등 베스트10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인터뷰365 편집자주 = 올해 창간 17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입니다.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 정치성, 비 이념성, 비 상업성’의 발행 정신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365는 예술·문화·관광·학술·경영·종교·사회·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 가운데 유·무명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롤 모델이 되거나 그들이 좋아하는 인물 1000여 명 삶의 고백을 인터뷰로 수록해왔습니다.
인터뷰365는 그와 함께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물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해 연말연시에 발표해왔으나 2020년부터 매월 중순을 기준, 1년 12회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 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3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의 정보를 종합, 새로운 ‘굿피플’이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최종심의(심사위원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총장)는 인터뷰365의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자문과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게 됩니다.
◆ '인터뷰365' 선정 제42회 '굿피플' 베스트10' (1월 15일 현재 기준)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제42회 '굿피플 베스트10'(2024년 1월 15일 기준)을 선정했다.
'굿피플 베스트10'에는 ▲ 멤버 전원 씩씩하게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7인조 글로벌 슈퍼스타 BTS(방탄소년단) ▲윤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만찬서 근황 전한 '대∼한민국' 4강 영웅 히딩크 감독 ▲1000원짜리 상품 팔아 3조짜리 대기업 일으킨 다이소 총수 박정부 회장 ▲‘서울은 제2의 고향’ 서울시 명예시민증 받은 15인의 외국인.(사진은 독일인 수잔네 뵈얼레 씨) ▲휠체어 타고 15년간 의료봉사 활동해온 서울대분당병원 이규환 교수 ▲해외서 활약하는 한국계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 부지사(사진), 제이슨 박 부장관, 뉴질랜드 멜리사 리 장관 ▲ ‘별밤 교실’열어 과학교육 열정 쏟는 ‘올해의 스승상’ 의정부 부용초 박훈 교사 ▲ 300여 년 9대째 백자 빚어온 도예명장 1호 문경 영남요 김정옥 사기장 ▲청소하고 배달하며 K리그 축구심판까지 뛰는 열정인생 정동식 씨 ▲바둑대회 출전 63년째 은퇴 없는 86세 현역 기사 최창원 6단 등이 이름을 올렸다.
1. 멤버 전원 씩씩하게 병역 의무 이행...7인조 글로벌 슈퍼스타 BTS
한때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처럼 국위를 선양한 대중예술인도 병역면제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 7인조 멤버들이 전원 모두 당당하게 입대하며 “전원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지난해 12월 11일 RM(본명 김남준)과 뷔(김태형)가, 이어 12월 12일 BTS 멤버 중 마지막으로 지민(박지민)과 정국(전정국)까지 입대하면서 방탄소년단 멤버 모두 씩씩하게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이들에겐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연기 추천을 받아 만 30세가 되는 해까지 연기 혜택이 주어졌으나, 이 같은 혜택을 반납하고 입대했다.
7명 전원은 복무 후 음악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먼저 입대한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김석진)과 제이홉(정호석)은 올해 전역을 하고 작년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민윤기)와 나머지 멤버는 내년에 모두 마친다. BTS의 공연 모습은 모두 복무를 끝낸 내년에야 볼 수 있게 된다. 구름처럼 몰려다니는 세계의 BTS 팬클럽 아미(Army)들은 이제 씩씩한 대한민국 아미(군인)로 유니폼 입은 그들의 모습을 응원하고 있다.
2. '대∼한민국' 4강 영웅 히딩크 감독, 윤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만찬서 근황 전해
지금 네덜란드 모국에서 살고 있는 거스 히딩크(1946∼ )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최근 모습이 지난 12월 뉴스로 떠올라 오랜만에 국민들이 반갑게 근황을 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 때 만찬 자리에서 “히딩크 감독님 어디 계세요?”하고 자리를 함께한 참석 인사들을 둘러보며 찾았을 때 히딩크 감독이 일어나 목례를 하고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소식이었다.
‘거스 히딩크’라는 이름은 ‘대∼한민국’의 함성이 세계로 울려 퍼진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로 이어진 ‘꿈은 이루어진다’를 국민의 가슴에 새겨준 영웅을 상징한다. 긴장감을 풀지 않는 야심 찬 표정에 경기현장에서 불끈 주먹을 치켜 올리는 박진감과 기백 넘치는 액티브한 몸짓은 금방 떠오르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다.
그는 그 후 네덜란드 프로팀을 비롯해 오스트레일리아와 러시아, 튀르키예, 중국 등 여러 나라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였으나 그의 축구 지도자로서의 생애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 시절이 실적이나 영예에서 최고의 절정기였다.
3. 1000원짜리 상품 팔아 3조짜리 대기업 일으킨 다이소 총수 박정부 회장
전국의 대도시에서 중소도시까지 무섭게 늘어나고 있는 천 원대 생활용품 만물상 ‘다이소’는 전국 점포 수 1500여 개로 매일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국민 가게’로 등장했다. 1997년 서울 천호동에서 1호점을 열어 26년 만에 3조 원 매출의 대박을 낸 창업주가 박정부(78) 회장이다.
그는 최근 ‘천원을 경영하라’는 입지전적인 성공담을 책으로 펴냈다. 부자도 아니면서 부자 되는 비결을 담은 것이 아니라 40대 실직자에서 출발, 당당하게 재벌로 성공한 실존 인물의 체험기로 알려져 그의 책은 쉽게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 있다.
박 회장은 1988년 일본 100엔 숍 등에 저가 생활용품을 수출하는 무역회사 한일맨파워(현 아성HMP)를 설립, 2002년 1억 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그에 앞서 ‘다이소’의 모기업 ㈜아성다이소를 설립해 한국판 1000원 숍인 다이소를 국민 점포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4. ‘서울은 제2의 고향’ 서울시 명예시민증 받은 15인의 외국인
요즘 거리를 걷다가 보면 어느 도시에서든 외국인들과 쉽게 마주친다. 관광객도 많고 취업 외국인이나 한국인 배우자를 둔 다문화 가정의 외국계 사람도 엄청나게 늘어났다. 지난 12월 서울시는 장기간 서울에 살면서 공공 서비스 분야 봉사활동을 해온 13개국 외국인 15명을 선정,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이 된 외국인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객원 해설사로 5년째 활동하는 아제르바이잔 출신 라힐 아마도바(35) 씨, 7년째 특성화고와 실업계 고등학생들에게 자동차 정비 직업교육 지도를 하고 있는 독일인 뵈얼러(59) 씨, 외국인치안봉사단 단원으로 활동하는 태국인 수파폰 위닛(47) 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서울시의 외국인 명예시민증 수여는 1958년에 도입되어 과거 홍콩의 인기 배우 청룽(성룡, 미국명 재키챈)을 비롯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거스 히딩크 전 감독도 명예 서울시민으로 이름을 올렸다.
5. 휠체어 타고 15년간 의료봉사 활동해온 서울대분당병원 이규환 교수
이규환(45)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치과 클리닉 교수는 대학 시절 다이빙을 하다가 목을 다쳐 걸을 수 없는 신체장애로 전동 휠체어에 의지해 환자를 진료한다. 의료시설이 없는 취약지역에 필수의료를 지원해온 대우재단이 작년 말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자로 이규환 교수를 선정했다.
이 교수는 휠체어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지만 건강한 사람의 10배가 넘는 노력으로 전문의가 된 뒤 15년 넘게 장애인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구강위생관리 교육과 진료 봉사활동을 해왔다.
공동 수상자 중에는 경남 통영 앞바다의 섬을 순회하며 22년간 의료봉사를 해온 정향자(54) 통영시 추봉보건진료소 소장, 쪽방촌 등 소외지역을 찾아 방사선 진료 봉사를 해온 유명선 방사선사도 포함되어 있다.
6. 재외동포 750만 시대, 해외서 주목받는 한국계 정치인...미국의 한국계 제이슨 박 부장관,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 부지사, 뉴질랜드 멜리사 리 장관
해외 여러 나라의 큰 도시에는 한국계 동포타운이 들어서 있다. 해외 동포 수 750여만 명의 시대가 되면서 이주 정착 동포들의 돋보이는 사회활동과 성공담이 수시로 화제에 오르고 있다. 지난 연말 서울에서 재외동포협력센터(OKCC)가 주최한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석한 실비아 장 루크(57) 하와이주 부지사와 제이슨 박(35) 버지니아주 보훈병무담당 부장관도 돋보이는 한국계 미국 정치인들이다.
루크 부지사는 한인 하와이 이민사 120년에서 최고위직에 이름을 올렸고,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 두 다리를 잃은 영웅이다. 또 작년 11월 뉴질랜드 경제개발부, 소수민족부, 미디어 통신부 3개 부서 담당 장관으로 임명된 멜리사 리(1966∼ 한국명 이지연) 장관도 취임식 때 영어와 한국어를 혼용해 취임사를 낭독한 이민 동포로 출생지가 한국이다.
7. ‘별밤 교실’열어 과학교육 열정 쏟는 ‘올해의 스승상’ 의정부 부용초 박 훈 교사
경제개발 정책으로 산업화의 열기가 상승하던 6070년대는 과학교육이 학교 교육의 중심인 때도 있었다. 지금은 그 열기가 식어 있으나 2023년 말 ‘올해의 스승상’(교육부, 조선일보 주최) 수상자인 경기 의정부 부용초교 박훈(45) 교사는 부족한 과학기자재를 직접 제작하면서 2002년 교직 생활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과학교육에 열정을 바쳐왔다.
그는 과학실험 도구를 만드는 방법부터 직접 연구해 고도 태양측정기를 만들거나 플라스틱 통으로 별자리가 보이는 천체를 만들어 제자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재미있는 과학교육에 심혈을 쏟아왔다.
2009년부터는 경기도 내 초등학교를 찾아다니며 천체관측 실습 ‘별밤교실’을 만든 뒤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에서 빌린 천체망원경으로 순회 과학교육도 펼쳐왔다. 학생들에게 과학교육의 흥미를 북돋워주면서 레크레이션, 미술치료, 독서지도 등 취득한 지도자 자격증도 12개에 이른다.
8. 300여 년 9대째 백자 빚어온 도예명장 1호 문경 영남요 김정옥 사기장
도예명장 김정옥 사기장(83)은 ‘문경새재’가 있는 경북 문경 주흘산 ‘영남요’ 가마터에서 300여 년간 9대째 백자를 빚어온 도공이다. 과학기술이 시대를 달리하며 진화해 왔지만, 그는 65년째 발 물레부터 전통기법을 그대로 유지하며 흙과 물을 이용한 장작불 가마에서 백자 항아리를 빚어내고 있다.
가마에 굽기 전에 매번 고사를 지내는 것도 대대로 이어온, 좋은 작품이 나오기를 간절하게 염원하는 전례 의식이다. 특히 도자기는 만드는 작업 못지않게 적절하게 화력을 조절하는 기술도 중요하다.
지금은 김정옥 명장에 이어 아들 김경식(57), 손자 김지훈(28) 씨가 영남요의 후계 전수도공으로 작업장 중심에서 작업하고 있다. 9대를 이어온 도공 명가의 가마지만 10개를 넣으면 8개를 부숴버릴 때가 있다니 도예는 그렇게 쉬운 일터가 아니다.
9. 청소하고 배달하며 K리그 축구심판까지 뛰는 열정인생 정동식 씨
국내 K1리그 축구 심판은 12명 정도밖에 안 된다. TV 중계 카메라의 화려한 앵글 속에서 활동하는 1부리그 심판 정동식(44) 씨가 ‘주중엔 청소부, 주말엔 심판, 부업은 퀵배달부’라고 해서 화제의 인물로 등장했다.
주로 주말에 개최되는 축구심판 수당으로는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그는 새벽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서초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구청 일이 끝나고 거주지인 하남시로 가는 길에 대리운전을 하거나 틈틈이 퀵서비스로 소득을 올리기도 한다.
그런데 그는 돈 많이 버는 축구스타나 서울대 졸업하고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보다 행복지수로 보면 자신이 더 높다는 말을 더듬지 않고 털어놓았다. 학창시절 공부도 꼴찌였지만 지금 누구도 부러울 것 없이 부족함 모르고 즐겁고 행복하게 산다고 자랑했다.
10. 바둑대회 출전 63년째 은퇴 없는 86세 현역 기사 최창원 6단
이제 건강이 밑받침되는 한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은퇴라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할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명사들이 많다. 100세를 넘긴 지 한참 지난 김형석(1920∼ ) 철학 교수의 강연 활동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지만, 프로기사 최창원(87) 6단은 여전히 바둑대국마다 현역 기사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대국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는 꼭 이겨야 한다는 중압감을 느끼지 않고 대국을 즐긴다는 생각에서 후배들에게 패해도 상처를 받지 않고 일어서는 여유를 가져 국내 최고령 현역기사로 꾸준히 편안하게 대국에 참여하고 있다.
그의 마지막 한마디로 “인생은 마음 편하고 건강하게 살면서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하다가 가는 것”이라며 나이가 들었다고 직업 일을 중도에 포기하고 물러설 생각이 없다는 인생관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