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문' 배두나, 검은 갓 쓴 검객으로 변신...잭 스나이더 감독 "갓의 시작은 '킹덤'"
-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 일본 도쿄 간담회 개최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과거 신분 높은 남자들과 문인들이 쓰던 갓을 여자 무사가 쓰니까 좋고 신났어요."(배두나)
잭 스나이더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에 출연한 배우 배우나가 극 속 검객 네메시스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최근 도쿄에서 개최된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 간담회에는 잭 스나이더 감독을 비롯해 데보라 스나이더 프로듀서, 소피아 부텔라, 에드 스크레인, 배두나가 참여했다.
'레벨 문'은 '300', '맨 오브 스틸'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수십 년 전부터 기획해 온 작품이다.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극 속 배두나는 머리에 검은 갓을 쓰고 한국적인 의상을 입은 검객 네메시스로 등장한다. 배두나는 실랏과 절권도를 결합한 양손 검술 실력을 선보인다. 배두나는 상대방에게 다음 움직임을 쉽게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검도복처럼 와이드한 바지를 입는 것으로 의상에 대해 의견을 냈다고 한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갓의) 시작은 '킹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 역사적 공부를 하고 추가 디자인을 했다. 한국인으로서 배두나가 가지고 있는 뿌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존중하는 게 중요했다. 네메시스라는 검객을 어떻게 미스테리하고 강하고 멋지게 표현할까 고민했다"고 답했다.
다양성이 돋보이는 캐스팅에 대한 질문에 잭 스나이더 감독은 “스토리 자체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히어로를 모으는 이야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이 본인의 DNA와 영혼에 새겨져 있는 문화를 자연스럽게 드러냈고, 그런 점들을 SF적이고 신화적인 세계로 매끄럽게 연결해 비주얼적으로 표현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보라 스나이더 프로듀서는 “프로듀서로서 캐스팅에 다양성을 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번 작품은 유기적으로 진행되었다. 감독님은 최적의 배우를 탁월하게 잘 찾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잭 스나이더 감독은 장대한 스케일의 새로운 세계관을 펼쳐보인다.
그는 “이번 영화를 정통 SF와는 대비되는 사이언스 판타지로 생각하고 싶다. 이번 스토리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보다 과학이 훨씬 발전한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지만 신화적인 뿌리를 가지고 있어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이라고 세계관을 설명했다.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는 12월 22일 낮 12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