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자산어보', 쿠바 관객 만난다...韓 최초 '아바나영화제' 초청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가 미수교국 쿠바의 관객을 만난다.
현지시간 44회 쿠바 아바나영화제는 지난달 29일 공식 상영작 기자회견을 통해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2021)를 영화제 공식 섹션인 ‘인터내셔널 컨템포러리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한국과 쿠바의 문화 교류 일환으로 아바나영화제 기간 중 ‘한국 영화 특별 상영전’을 개최해 왔으나, 영화제 공식 섹션에 한국 영화를 초청한 것은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가 처음이다.
아바나영화제 측은 이준익 감독 초청에 대해 “각국을 대표하는 창작자들을 맞이하는 것은 우리의 큰 기쁨이다. 올해는 쿠바 관객에게 한국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품위를 흑백 화면으로 담아낸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은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해로 44회를 맞는 아바나영화제는 쿠바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영화제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새로운 영화를 육성, 발굴하는 역할을 해왔다. '자산어보'가 초청된 ‘인터내셔널 컨템포러리 파노라마 부문’은 완성도 높은 해외 영화 초청 부문으로 주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 영화를 초청했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한국 영화를 초청해 영화제의 범위를 넓혔다.
'자산어보'는 12월 12일(현지시간) 1000석 규모의 영화제 메인 상영관 야라 극장에서 쿠바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 감독은 상영 전 무대 인사와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쿠바 관객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2023년 쿠바 아바나영화제는 12월 8일부터 17일까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