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스크린 누빈 액션배우 박동룡 별세...한지일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길" 애도

- 1969년 '팔도사나이'로 영화 데뷔...다수의 액션 영화서 활약

2023-11-19     김리선 기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70-80년대 정통액션영화 전성기 시절 액션배우로 명성을 날렸던 원로배우 박동룡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1940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교 졸업 후 1년 정도 외항선을 타고 일본을 오가다 배우의 꿈을 안고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신필름에 배우로 있던 친구의 추천으로 1969년 편거영 감독의 '팔도사나이'에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했다. 

그는 1970∼1980년대 다수의 액션 영화에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하며 강인한 인상과 악역이미지로 주연배우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영화 '흑조'(1973), '별하나 나하나'(1976), '울면 바보야'(1976), '내일 또 내일'(1979), 무협검풍(1980), 김두한형 시라소니형(1981), '고래사냥'(1984), ‘87 맨발의 청춘’(1986), '알바트로스'(1996)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제41회 대종상영화제(2004)에서는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접한 동료배우 한지일은 자신의 SNS에 "명품액션배우이자 마음씨 또한 순한 동룡이형이 오늘 새벽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전철안에서 접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형, 많이 보고 싶을 겁니다"며 "하늘나라에서 먼저가신 선배님들과 행복하세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