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망원인 1위 자살...생명보험재단, 청소년 대상 자살예방 지원사업 총력

- 청소년 종합상담시스템 ‘다들어줄개’, 매월 3800여 건 고민상담 진행 - 청소년 고민나눔 플랫폼 ‘힐링톡톡’ 이용자 수 4만6900명 돌파

2023-07-18     김리선 기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장우,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과 마음 회복을 위한 ‘힐링톡톡(Talk)’, ‘다들어줄개’ 등 디지털 기반의 자살예방 지원사업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18일 생명보험재단에 따르면 청소년 고민나눔 플랫폼 ‘힐링톡톡’은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총 4만6900명의 이용자 수를 돌파했다. 특히 자신의 마음상태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는 마음화원 월드에 대한 활동 만족도는 91%에 이르며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힐링톡톡’은 아동∙청소년에게 친숙한 메타버스 내 키우곰과 상담할 수 있는 ‘마음산책’, 마음 진단을 할 수 있는 ‘마음화원’ 월드를 조성하고 정서적 공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소년 고민나눔 플랫폼이다. 익명성이 보장된 디지털 세상에서 곰돌이 아바타 키우곰을 만나고 또래 고민 상담가 역할을 해주는 대학생 서포터즈와 멘토링을 하며 아이들이 정서적 위로와 긍정의 힘을 얻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생명보험재단 관계자는 실제 상반기 전문상담 연계 사례로 “평소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던 내담자의 상황이 악화되는 것이 보여져 전문상담사를 연결했다”며 “현재 지속적인 전문상담으로 상태가 호전 중이며, 본인이 도움받은 경험을 토대로 추후 상담 공부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생명보험재단은 교육부와 함께 2017년 9월부터 SNS 기반의 청소년 종합상담시스템 ‘다들어줄개’도 운영하고 있다. ‘다들어줄개’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담 시스템으로 전문상담원이 전용 앱, 카카오톡 등을 통해 청소년의 고민을 듣고 상담을 제공한다. 

올해 ‘다들어줄개’를 통해 접수된 상담 건수는 6월 기준 총 2만2682건으로 매월 약 3800여 건의 청소년 고민 상담을 통해 청소년 자살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매체별 상담 분포를 살펴보면 카카오톡이 45.2%로 가장 많은 상담이 이뤄졌으며, ‘다들어줄개’ 전용 앱이 38.5%, SMS가 13.4%를 차지했다. 호소문제별 상담 현황은 친구, 연인 등 대인관계 문제가 36.8%로 가장 높았고, 학업/진로 13.9%, 가족갈등 12.6%가 그 뒤를 이었다.

생명보험재단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2030세대를 위한 디지털 기반의 사회공헌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음 치유 플랫폼 ‘플레이라이프’를 통해 청년들의 자아 회복과 성장을 돕는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매주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 조태현 상임이사는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및 행복도는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으로, 늘 즐겁고 희망찬 생각만 해도 모자랄 시기에 친구 관계, 학업과 진로, 가족 갈등 등으로 마음의 상처를 앓는 청소년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서 고민한 정신 건강 및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해주며, 나아가 10대 자살률 감소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이 10명 중 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고등학생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 대비 2.5%포인트 증가한 41.3%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도 28.7%로 집계되며 1.9%포인트 늘었다.

2021년 청소년 사망자 수는 1.3% 증가한 1933명으로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가 11.7%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1년 고의적 자해(자살)이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 이후 바뀌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