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선정 '굿피플 베스트10'(36)] 3살의 천사 아영이·이순재 신구 배우·이주형 변호사·제인 오 박사 등 선정

- 착하게 살기 캠페인 '365굿피플' 운동...매월 감동 인물 선정 - '인터뷰365' 선정 제36회 '굿피플' 베스트10'(7월 14일 기준) 발표 - 아영이, 김계희·이영은·손지훈, 이순재·신구, 이주형, 이상철씨 가족, 제인 오, 박국양·조태례 부부, 故이광복·박재화·노홍익 가족, 故김기영, 이태현 등 베스트10 선정 - '인터뷰365'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굿피플'을 응원합니다

2023-07-14     취재기획팀

인터뷰365 편집자주 = 올해 창간 16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제4회(2009년)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사회공헌부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국내 최초의 인터뷰 전문미디어입니다. 귀감이 되고 감동을 주는 매체로 ‘비 정치성, 비 이념성, 비 상업성’의 발행 정신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인터뷰365는 예술·문화·관광·학술·경영·종교·사회·정치 등 대한민국의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 가운데 유·무명을 가리지 않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롤 모델이 되거나 그들이 좋아하는 인물 1000여 명 삶의 고백을 인터뷰로 수록해왔습니다.

인터뷰365는 그와 함께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인물 '굿피플 베스트10'을 선정해 연말연시에 발표해왔으나 2020년부터 매월 중순을 기준, 1년 12회 선정 발표하는 고정란으로 전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은 인터뷰365가 국내 매체로 처음 무기한 펼치고 있는 '365 생명사랑 운동'(자살 예방 캠페인)과 함께 따뜻한 사회, 착한 시민사회를 지향하며 ‘굿피플’ 인터뷰와 연계해 시행하는 3대 사업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굿피플 베스트10'의 선정 작업은 365일을 두고 신뢰할 수 있는 매체의 정보를 종합, 새로운 ‘굿피플’이 등장할 때마다 인터뷰365 편집국에서 자체 심의 기준을 통해 1차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2차 최종심의(심사위원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총장)는 인터뷰365의 수록 명사(Interviewee)들의 자문과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게 됩니다.

◆ '인터뷰365' 선정 제36회 '굿피플' 베스트10' (7월 14일 현재 기준)

'인터뷰365'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이 시대의 희망과 사랑의 나침반이 되어준 제36회 '굿피플 베스트10'(2023년 7월 14일 기준)을 선정했다.  

'굿피플 베스트10'에는 ▲4명의 어른에게 장기 기증한 뒤 슬픔 안고 떠난 3살의 천사 아영이, ▲세계 최고 권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 휩쓴 김계희·이영은·손지훈 음악가, ▲‘리어왕’ 끝낸 88세 이순재와 ‘라스트 세션’ 공연 시작한 86세 신구 배우, ▲17년간 소외 노인 학대 고통 해소해준 법률 전문가 이주형 변호사, ▲‘교육명가상’(敎育名家賞) 받은 3대 9명 교육자 배출한 이상철 선생님 가족, ▲ 美 항공우주국 최고 권위상 받은 화성 탐사 우주선 과학자 제인 오 박사, ▲무료 심장 수술 430회 의료 봉사로 나눔을 실천해온 박국양·조태례 부부, ▲ 할아버지에서 증손자까지 병역의무 명문가(名門家) 고(故)이광복·박재화·노홍익 가족, ▲국제학술대회에서 재조명받은 영화 ‘하녀’ 연출의 고(故) 김기영 감독, ▲민속 무형문화유산 ‘씨름’경기 보존에 앞장선 씨름왕 출신 이태현 용인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1. 4명에게 장기 기증한 뒤 슬픔 안고 떠난 3살의 천사 아영이

부산의 한 산부인과 30대 간호사(대법원 징역 6년 형 선고)의 신생아 학대 피해자로 사회면 뉴스에 올랐던 3살의 천사 ‘아영이’. 2019년 10원 20일 신생아실 바닥에 떨어져 두개골 골절로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한 채 불치의 환자로 통원 치료를 받던 아영이가 지난 6월 28일 세상과 작별했다.

그 천사의 아버지는 아영이를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아영이가 세상에 온 의미를 부여하고 어디선가 다른 몸에서 살아 숨쉬길 바라며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장기 기증을 위한 수술을 진행토록 했다.

그동안 병원에서 특별히 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없어서 관을 통해 우유를 주입받아 병원을 오가며 힘들게 생명을 이어왔던 아영이는 결국 잠시 세상에 머물다가 슬픔을 안고 말없이 조용히 세상을 작별했다.

2. 세계 최고 권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 휩쓴 김계희·이영은·손지훈 음악가

세계의 천재 음악인들이 기량을 겨루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김태한(22·바리톤) 성악가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서 지난 6월 29일은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4년마다 개최되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김계희(29), 첼로 이영은(25), 성악 손지훈(32·테너) 음악인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50년 전 정명훈 피아니스트가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르고 귀국했을 때 김포공항에서 서울시청까지 카퍼레이드로 환영을 했던 때를 떠올리면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을 비롯해 우리 음악가들이 보여준 상상을 초월한 성취 기록이다.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이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배경에는 한국의 체계적인 음악 영재 교육 시스템과 부모의 헌신적인 지원, 기업의 문화후원 사업 등이 꼽힌다. 세 우승자 가운데 성악 1위 손지훈 테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나이 제한 32세 마감 시기에 영예를 차지한 일화가 따른다.

3. ‘리어왕’ 끝낸 88세 이순재, ‘라스트 세션’ 공연 시작한 86세 신구 배우

올해 88세, 미수(米壽)의 이순재 원로 배우는 지난 6월 1일부터 1천 석이 넘는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16회 공연을 한 회도 빠짐없이 매일 200분간 연극 ‘리어왕’ 타이틀롤로 예정된 공연 일정을 무난히 마쳤다. 제작진은 ‘리어왕’ 최고령 연기인으로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86세, 신구 원로 배우도 7월 8일 대학로 티오엠 극장에서 막이 오른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주인공인 정신분석학자이면서 20세기 무신론의 ‘선지자’로 일컫는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역을 맡았다. 놀라운 일은 지난해 그는 초 급성심부전증으로 심장박동기 이식수술을 받아 기계의 힘으로 심장박동의 정상을 유지하는 신체적 큰 변화를 겪었다는 사실이다. 내용을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기계 장치의 수명이 8∼10년은 간다니까 그땐 내가 없을 테니까 지금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하루하루가 소중한 날”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구순을 바라보는 이순재, 신구 원로배우는 TV 드라마와 영화, 연극배우로 무대를 떠나지 않고 연기를 위해 온몸으로 열정을 쏟고 있다. 이들의 연기예술혼은 관객들에게, 또 연예계 후배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4. 17년간 소외 노인 학대 고통 해소해준 법률 전문가 이주형 변호사

지난 6월 15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제7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기념식에서 이주형(55) 변호사가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 변호사는 경기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사례판정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노인 학대 예방과 권익 보호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노인학대 신고 건수가 1만9391건으로 전년 대비 14.4%가 증가했고, 재(再)학대 건수도 739건으로 전년 대비 20.4%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회적 또는 가정적으로 노인에 대한 처우가 점점 나빠지고 있는 실태를 보여준다.신고 안 된 학대사례가 더 높을 것이라는 분석도 따른다.

이 변호사는 2006년 한 복지재단의 법률자문을 맡아 학대 피해 노인들을 만나왔다. 그는 각종 인적상황에서 발생하는 학대 피해 노인들의 법률적인 고충을 풀어주고 예방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5. ‘교육명가상’(敎育名家賞) 받은 3대 9명 교육자 배출한 이상철 선생님 가족...경력만 총229년

최근 손자 손녀들까지 3대 9명이 초중고교 교사가 된 집안의 어른으로 전직 초등학교 교사인 이상철(86) 선생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스승의 날에 주는 ‘교육명가상’을 받았다. 교대에 재학 중인 예비 교사까지 포함하면 10명이라는데 가족들의 교직 경력을 합치면 자그마치 229년에 이른다.

교총이 근래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역대 최저인 23.6%,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20%로 나타났다. 2006년 조사 당시 교직 만족도가 67.8%였다는 것을 비교할 때 선생님들의 사기가 과거 같지 않지만 이상철 선생의 가문은 후손이 줄줄이 교직을 택해 자랑스럽고 귀감이 되는 교육자 가계를 이어가고 있다.

스승의 그림자도 안 밟던 시절에 가장 존경받는 직업인 선생님으로 일생을 보낸 이상철 선생은 요즘 학생들의 스승에 대한 존경심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곳이 학교라는 점에서 교사의 자부심과 사명감은 변해서 안 된다고 밝혔다.

6. 美 항공우주국 최고 권위상 받은 화성 탐사 우주선 과학자, 제인 오 박사

달을 정복한 인류의 탐사 표적은 드디어 화성을 향하고 있다. 화성 탐사 우주선 발사에 따른 기술과학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과학자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소속 제인 오(64·한국명 장미정) 박사가 있다. 그는 최근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평가받아 NASA에서 주는 ‘우수공로훈장’(EPAM, Exceptional Public Achievement Medal)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 화성 탐사 프로젝트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오 박사는 2013년 ‘마스(Mars 화성)2020’ 탐사선 개발을 시작으로 그해 우주선 발사와 2021년 화성 착륙, 화성 샘플 체취까지 이끌어냈다.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유학, 디트로이트대와 미시간대에서 컴퓨터 및 산업시스템엔지니어링 공학을 전공한 뒤 GM과 포드에서 프로그래머를 거쳐 웨인주립대 교수로 재직하고 20년 전 NASA로 옮겨 최고 탐사선 항공우주과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7. 무료 심장 수술 430회 의료 봉사, 박국양·조태례 부부

가천의대 박국양(67) 교수는 지난 1986년부터 38년간 흉부외과 의사로 3000여 회 심장 수술을 했다. 그중 430회가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수술이었다. 한층 돋보이는 미담은 부인이 같은 대학 특수치료대학원 조태례(64) 겸임교수로 부부가 함께 봉사활동을 해왔다는 점이다.

지난 5월 말 조선일보가 제정한 제57회 청룡봉사상에서 인(仁)상을 부부가 공동 수상하기도 했는데 박 교수 부부는 2014년부터 노숙인, 출소자를 위한 비영리단체 ‘푸른들가족공동체’를 설립해 농업 일자리 사업으로 소외층의 자립을 돕고 있다.

의대생 시절부터 벽촌을 찾아 진료 봉사를 해온 박 교수는 1986년 부천 세종병원에 재직할 때부터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시작해 지방 보건소를 순회하면서 심장질환의 어린이들의 수술 및 진료 봉사를 펼쳐왔다. 그는 심장과 폐를 동시 이식하고 수혈 없는 심장이식 수술 분야를 개척한 명의로도 알려져 있다.

8. 할아버지에서 증손자까지 병역의무 명문가(名門家), 고(故)이광복·박재화·노홍익 가족

한 집안 4대에 걸쳐 남자 가족 모두가 병역의무를 다한 4대(代) 병역의무 명문가 3개 가문이 지난 6월 21일 병무청이 주최한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국무총리로부터 명문가 증서와 메달을 받았다. 1대는 대부분 6.25 참전용사로 고인이 된 고(故) 이광복, 박재화, 노홍익 씨 등 3명이다.

6.25때 전사한 이광복 가문은 4대 증손자까지 7명이 총 169개월 복무했다. 경찰공무원으로 6.25에 참전한 박재화 가문은 2대 5명과 3대 6명이 육군과 공군으로 복무했다. 6.25때 특수임무를 수행한 노홍익 가문은 2대가 6.25 참전 중 전사했고 3대 2명과 4대 1명이 육군으로 복무했다.

올해 병역명문가 시상식에는 역대 최다인 2465 가문 1만1620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고, 15명이 총 409개월 동안 현역으로 복무한 이혁구 가문과 6명이 총753개월을 복무한 이봉성 가문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9. 국제학술대회에서 재조명받은 영화 ‘하녀’ 연출의 고(故) 김기영 감독

한국 영화사에서 영화평론가들이 꼽는 걸작선 작품에는 대체로 고(故) 김기영 감독이 1960년에 연출한 ‘하녀’가 포함된다. 지난 7월 8일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한국‧미국‧ 호주의 영화학자 8명이 ‘김기영 영화 재조명’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인 ‘하녀’이전의 영화와 1980년대 사전검열로 필름의 30% 이상이 잘려나간 ‘반금련’ 등 주목받지 못한 영화들이 소개되었다. 특히 해외 영화제에서도 주목을 받은 봉준호 박찬욱 감독 등이 자신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감독으로 김기영 감독을 내세우기도 하였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의 윤여정도 1070년 김기영 감독의 ‘화녀’가 영화 데뷔작이다.

지금 해외 영화학계에서도 한국 영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감독인 김기영 감독을 학술연구의 대상의 작가로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서 새삼 고 김기영 감독의 독창적인 스릴러 형식의 작품 표현 기법 등 천재적인 연출 기량도 재평가되고 있다.

10. 민속 무형문화유산 ‘씨름’ 경기 보존에 앞장선 씨름왕 출신 이태현 용인대 교수

구름 관중이 모여들어 떠들썩하게 개최하던 1980년대 모래판 경기 시즌 때 천하장사 이태현(47)의 전성시대가 있었다. 이만기 이봉걸 이준희 씨름판 장사들이 인기를 누리던 모습을 동경하며 샅바를 잡은 이태현 선수는 경북 의성고 3학년 때 7관왕에 오르면서 선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고교 졸업 후 청구건설 소속으로 그해 천하장사가 되어 꽃가마를 탔다. 통산 497승을 기록하며 백두장사 20회, 천하장사에 3차례 등극한 최고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1990년대 말 IMF 사태와 함께 씨름판의 인기 열기도 차갑게 가라앉게 되면서 길을 잃은 그는 한때 이종격투기 선수로 발을 들여놓기도 했다.

지금 그는 인생 2막으로 2006년에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가 됐다. 그는 용인대 무도스포츠학과 교수로 후진 양성에 열정을 바치면서 대한씨름협회 이사, 용인대 씨름부 감독, 인류무형유산 씨름진흥원이사장 등의 직함으로 씨름경기 부활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의 꿈은 씨름이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도록 하는 데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