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人 동정] 원로배우 신영균 "땅 4000평 내놓겠다"...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기증 의사 밝혀

- "이승만 전 대통령이 낚시를 즐기던 한강변 고덕동 땅 4000평 기증"

2023-07-05     김리선 기자
배우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원로 배우 신영균(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이 사유지 4000평을 이승만(1875~1965년)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발족식 회의에 참여해 서울 강동구 한강 변에 있는 약 4000평의 사유지를 기념관 건립 부지로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신 회장은 "서울 강동구에 보유한 땅 중 이 전 대통령이 낚시를 즐기던 한강변 고덕동 땅 4000평이 있다"며 취진위가 기념관 부지로 쓴다면 이를 기증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 발족식에는 이승만·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신 회장은 위원으로 위촉되어 참여하고 있다. 신 회장의 고향은 황해도 평산으로 이 전 대통령과 동향이다.

기념관 추진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서울 중구), 이승만 연구원(서울 종로구), 낙산근린공원(서울 종로구) 인근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신 회장의 기증 의사로 기념관 건립 부지 후보도 늘어나게 됐다. 

신 회장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후 생계를 위해 치과 의사로 활동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슴 한켠에 품어오다 1960년 영화 '과부'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 후 '연산군', '빨간 마후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미워도 다시 한번' 등 300여편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당대 최고 스타로 군림했다. 

사업가로서도 크게 성공해 2010년 사재 500억원을 기증해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지난해엔 모교인 서울대 치대에 10억원을 기부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