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단독] 60년대 은막의 톱스타 김석훈 별세...향년 98세
- “살아온 길 돌아보면 각자가 영화 한편을 찍은 거나 같아” - '두만강아 잘있거라', '단종애사' 등 300여 편 출연
2023-05-28 김리선 기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1960년대 충무로를 풍미했던 원로 배우 김석훈(본명 김영현)이 28일 별세했다. 향년 98세.
고인은 해방 후 한국영화사에서 중흥기 또는 황금기로 분류되는 1960년대에 활동한 남자 배우 가운데 톱스타의 인기를 풍미한 미남배우였다.
김석훈 배우는 1925년 6월 8일 일제강점기 서울에서 태어나 청주에서 성장기를 보내고 청주사범학교를 거쳐 1948년부터 연극배우로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1957년 영화 '잊을 수 없는 사람들'로 데뷔, 1960년대에는 '동심초', '춘희', '햇빛 쏟아지는 벌판', '현해탄은 알고 있다', '두만강아 잘있거라', '단종애사' 등 연간 30여 편까지 출연 작품을 기록한 인기 배우였다. 김진규·최무룡·신영균·신성일 등 주역 배우들과 인기를 겨룰 만큼 300여 편의 화려한 출연 작품을 남겼다. 그러나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충무로를 떠난 중년 이후의 근황이 잘 알려지지 않는 생활을 해왔다.
본지 인터뷰365는 지난 2019년 연말 영화인복지재단 송년회에서 김석훈 배우를 만나 단독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김석훈 배우는 “인생은 지나고 나면 모두 꿈과 같은 거다.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살아온 길 돌아보면 각자가 영화 한편을 찍은 거나 같지”라며 자신의 생애를 회고했다.
장례식장은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11호실로, 조문은 5월 29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2023년 5월 30일 오후 1시 2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