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칸 입성한 송중기 "영화 만족스러워"...'화란'에 쏟아진 기립 박수
- '화란' 칸 영화제서 첫 공개...엔딩크레딧 올라가기 전 환호와 박수 쏟아져
인터뷰365 이수진기자 = 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화란'이 전 세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화란'은 24일(현시시각) 오전 11시 드뷔시 극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드뷔시 극장 앞에는 '화란'의 프리미어 티켓을 구하려는 전 세계 영화팬들로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이 작품은 칸 마켓에서 공개되자마자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선판매 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영화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도 전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조명이 켜지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끝나지 않는 기립 박수에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정재광, 김창훈 감독은 서로를 포옹하며 감격의 순간을 나눴다.
프리미어를 마친 후 송중기는 “영화를 보고 나니 대본에서 느꼈던 감정보다 더 깊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특히 저수지 씬에서 연규가 뒤에서 치건의 귀를 바라보는 표정을 볼 때 ‘이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이 맞구나’는 확신이 들면서 ‘이 영화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드리고 '화란'이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사빈은 “모든 상황이 꿈만 같다. 영화를 잘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고,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을 남긴 것 같아 기쁘다. 모든 감독, 스태프,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꼭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형서는 “눈물 나게 벅찬 경험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긴 박수 세례였고, 가장 천천히 흐른 시간이었으며, 가장 강렬한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화란'으로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감격스러운 심정을 밝혔다.
'화란' 팀은 이날 저녁 열린 레드카펫에서 팬들의 환대와 각국 취재진들의 플래시에 여유로운 미소로 화답했다. 홍사빈과 송중기, 김창훈 감독은 멋진 턱시도 차림으로 등장했으며, 김형서는 매혹적인 블랙 드레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