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현장] 통쾌한 '마동석표' 주먹 액션...'범죄도시3' 마동석·이준혁·아오키 3인방 액션투혼 (종합)
- '범죄도시3' 시사회...마동석·이준혁·아오키 무네타카 등 주역을 만나다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괴물형사 ‘마석도’의 활약상을 그린 '범죄도시'의 세 번째 시리즈가 화려한 복귀를 예고했다.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3편에서 ‘마석도’는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인다. 특히 주특기인 복싱 액션이 강화되며 리듬감 있는 연타 액션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안부러진 곳 없어" 마동석, 재활치료 병행하면서도 액션신 소화...시리즈 8편 기획
마동석은 22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범죄도시3'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70이 넘어서도 영화를 찍는 실베스타 스텔론 형님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이 시리즈를 계속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영화로 탄생된 작품으로, 당초 8편을 기획했다. 이번 3편은 4편과 동시에 촬영했다.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 탄생 배경에 대해 "20여 년 동안 120편 넘게 영화와 드라마를 하면서 형사 액션물을 꼭 해보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친분이 있는 형사들로부터 얘기도 듣고, 그 역시 직접 조사도 하면서 50여 개 스토리를 생각했다고. 그리고 그중 8편 정도의 스토리를 뽑아 시리즈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운 좋게 이렇게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그러면서 "여기저기 (몸이)안부러진 곳이 없다"며 "어렸을 때부터 오랫동안 운동을 했지만, 사고로 부상과 수술을 겪었다. 지금도 평생 재활을 해야 하고, 부상을 치료하면서도 액션을 찍고 있다"는 남모를 애로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동석은 "관객분들이 작품을 원하신다면, 최대한 (건강) 관리를 잘 하면서 열심히 만들어보고 싶다"며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일반 주먹 액션보다 위험도 3~4배 높아"
특히 ‘마석도’와 대결을 펼치는 빌런(악당)이 두 명으로 늘었다. 마동석의 액션 분량 또한 많아졌고, 강력한 주먹 액션과 유머도 보강됐다.
마동석은 "어렸을 때부터 하던 복싱을 기반으로 매편 다른 액션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액션은 다 힘들지만, 20년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무술 감독님들이 (액션 장면) 디자인을 잘 해주셨다"라고 공을 돌렸다.
극 중 마석도의 액션신에 대해 "일반 주먹 액션보다 위험도가 3~4배 이상 높아 실제로 얼굴에 스치면 사고가 난다"며 "굉장히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액션을 하면서도 안 다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액션을 하기 전 안전장치를 다 심어놓는다. 난이도가 있어서 항상 조심하면서도 액션신이 시원 통쾌하게 보일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살벌한 액션신 중간 중간에 마동석이 툭툭 던지는 대사는 영화의 웃음 포인트다. 마동석은 이상용 감독과 함께 각색에도 참여했다. 마동석은 "애드리브 같은 대사, 대사 같은 애드리브를 추구했다. 각색하면서 유머나 대사를 빼고 넣으며 수정했다. 대부분은 애드리브처럼 들리도록 대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두 명의 빌런,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
‘마석도’(마동석)와 대적하는 두 명의 빌런 ‘주성철’ 역과 야쿠자 ‘리키’ 역으로는 각각 배우 이준혁과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맡았다.
이들은 작품 준비에 앞서 액션신 연습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한국 작품에 첫 출연한 아오키 무네타카는 출연 제의를 받은 다음 날부터 바로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영화 '바람의 검심' 작품에서 함께한 액션 팀에 전화해서 촬영 전까지 연습했다"며 "촬영 직전까지 한일 간 액션 팀과 소통하면서 액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준혁 역시 캐스팅 소식을 듣자마자 액션 스쿨을 다녔다고. 그는 "안전한 장비로 상대방을 때리거나 밟는 신이 있는데, 쉽지 않았다"며 "무술팀들이 헌신적으로 (액션을) 받아주셨다. 액션 훈련을 많이 했고, 현장에서는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 전우애가 많이 쌓였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준혁은 "기존에는 섬세한 캐릭터를 했던 반면, 이번에는 물리적으로 누군가와 맞부딪치는 역할이었다. 6개월간 육체적이나 심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느껴져서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 마동석과의 결투신 소감을 묻자, 이준혁은 "처음 캐스팅됐을 때부터 마동석 선배한테 호쾌하게 맞고 싶다는 말을 했다. 액션신에 들어가기 전부터 설렜고, 영화를 보면서도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그러나 마동석의 주먹 펀치 신에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그는 "예전에 복싱을 배운 적이 있고, 스파링 당시 복부를 맞은 경험도 있어서 자신 있게 복부에 보호대를 차고 "형님, 괜찮다"고 맞았다"며 "그런데 촬영 후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신음이 나온 적은 처음이다. 이 장면이 영화에도 잘 담긴 것 같다. 복부를 맞으면서 좀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아오키 무네타카 역시 "개인적으로 '범죄도시'시리즈 팬이다"며 "마석도(마동석)의 펀치는 '미키'에 있어서는 지옥이고, 아오키란 배우 입장에서는 천국이었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이상용 감독, 빌런의 외모를 보는 이유
이날 이상용 감독은 2편 손석구에 이어 이번 3편 이준혁까지 빌런 섭외에 대한 비하인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 감독은 2편 부터 시리즈에 합류했다.
이 감독은 "빌런의 외모는 섭외 기준 1번"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영화를 보는 데 있어서 배우의 매력을 무시할 수 없다"며 "어떻게 하면 잘생긴 배우들로부터 나쁜 악당의 모습을 좀 더 날 것으로 뽑아낼 수 있을까에 집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나쁘게만 보이는 게 아니라,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배우들과 고민했다. 2편도 그렇고 3편 주성철 역할 역시 원초적인 매력을 뽑아내는 게 1순위였다"며 "감독으로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역대 청불 영화 흥행 톱3를 기록한 '범죄도시'(2017), 1260만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범죄도시2'(2022) 등 전편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3편 개봉을 앞두고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터.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2편이 너무 잘됐기 때문에 3편을 제작하면서 전편만큼 잘 될 것이란 예단을 하고 만들지 않았다"며 "현재로서 기대감은 섣부른 것 같다.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까 불안감이 더 크다. 3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신선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열심히 만들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