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현장] '범죄도시3' 이상용 감독이 빌런 외모를 보는 이유

- "외모, 빌런 섭외 1순위" - "영화에 배우 매력 중요...잘생긴 배우로부터 나쁜 악당 모습 뽑아낼지 고심"

2023-05-22     김리선 기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세 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범죄도시3'의 이상용 감독이 2편 손석구에 이어 이번 3편 이준혁까지 빌런 섭외에 대한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3편에서는 괴물형사 ‘마석도’와 대결을 펼치는 빌런으로는 두 명이 등장한다. 빌런 ‘주성철’ 역은 이준혁이 맡았으며, 또 다른 빌런인 야쿠자 ‘리키’ 역에는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맡아 첫 한국 영화에 출연했다.

이 감독은 22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범죄도시3' 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빌런의 외모는 섭외 기준 1번"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시리즈 2편부터 합류했다. 

이 감독은 "영화를 보는 데 있어서 배우의 매력을 무시할 수 없다"며 "어떻게 하면 잘생긴 배우들로부터 나쁜 악당의 모습을 좀 더 날 것으로 뽑아낼 수 있을까에 집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나쁘게만 보이는 게 아니라,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에서 배우들과 고민했다. 2편도 그렇고 3편 주성철 역할 역시 원초적인 매력을 뽑아내는 게 1순위였다"며 "감독으로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역대 청불 영화 흥행 톱3를 기록한 '범죄도시'(2017), 1260만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범죄도시2'(2022) 등 전편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3편 개봉을 앞두고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터.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2편이 너무 잘됐기 때문에 3편을 제작하면서 전편만큼 잘 될 것이란 예단을 하고 만들지 않았다"며 "현재로서 기대감은 섣부른 것 같다.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까 불안감이 더 크다. 3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신선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열심히 만들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