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정통극 ‘리어왕:KING LEAR’ 200분 동안 열연..."내 필생의 작품"

- 연극 ‘리어왕 : KING LEAR’ 셰익스피어 원전 그대로... 총 16회 공연

2023-04-28     이수진 기자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89)의 연극 ‘리어왕 : KING LEAR’가 6월 1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공연된다.

‘이순재의 리어왕'은 지난 2021년 초연 당시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정통극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순재는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리어왕 역을 혼자 책임지며, ‘이순재의 리어왕'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무대다.

이번 공연은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을 무대로 옮긴 200분 가량의 작품으로 하루 1회만 공연하며, 총 16회만 관객을 만난다.

끔찍한 파국을 맞는 노년의 왕 리어로 분할 이순재는 “이 작품은 나의 필생의 작품이다. 일생에 한번 올까 말까 한 기회이기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며 연극 정신을 되새겼다.

그 밖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관록의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리어왕의 세 딸 중 첫째로 간교한 말솜씨로 그의 유산을 차지하는 ‘고너릴’ 역은 권민중이, 언니만큼 아부와 아양을 떨어 리어의 유산을 받아내는 둘째 딸인 ‘리건’ 역은 서송희가 맡았다. 두 언니와는 달리 오직 진실한 말로 직언하는 셋째 딸 ‘코딜리아’ 역에는 지주연이 출연한다.

결국 살아남아 왕국을 물려받은 고너릴의 남편인‘ 올바니’ 공작은 임대일이, 리건의 남편인 ‘콘월’ 공작은 염인섭이 맡는다.

‘글로스터’ 백작은 최종률이 맡았으며 그의 적자 ‘에드가’는 김현균이, 그의 서자인 ‘에드먼드’는 김선혁, 박재민이 더블 캐스팅됐다.

이외에 리어왕의 충신 ‘켄트’ 백작과 고너릴의 집사 ‘오스왈드’는 각각 박용수, 김인수가 맡았으며, 리어왕에게 직언하는 인물 ‘광대’역은 길지혁이 맡았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시번은 “작품의 배경이 되는 기원전 8세기, 브리튼 왕국을 무대 위에 그대로 올려놓고자 한다. 슬프거나, 불행하거나, 비참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비극의 정석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