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장수상회', 이순재·신구 등 연기경력 도합 약 240년 배우가 펼치는 열연

- 이순재·신구, 첫사랑에 빠진 70세 연애초보 노신사 역 열연

2023-04-26     이수진 기자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연극 '장수상회'가 5월 2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장수상회'는 할리우드 영화 ‘러블리 스틸’을 리메이크한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2016년 초연 이후 미국 LA 공연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제주 등 70여 개 도시에서 약 30만 관객을 만나며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을 자아낸 바 있다.  

이순재, 신구, 박정자, 김성녀 등 연기경력 도합 약 240년의 대 배우들이 보여주는 이번 작품은 '라스트 댄스'라는 부제와 함께한다. 극 중 황혼의 사랑을 아름다운 춤으로 표현하는 주인공들처럼, 이번 시즌이 '장수상회'의 아름다운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극 속 이순재와 신구는 첫사랑에 빠진 70세 연애초보 노신사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공연의 프롤로그에서는 다정함은 부족해도 속정 깊은 성칠이 근무하는 ‘장수상회’ 옆 집에 고운 외모의 금님이 꽃가게를 연다. 퉁명스러운 성칠의 모습에도 늘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금님은 어느 날 성칠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하게 되고, 무심한 척했지만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던 성칠과 금님은 첫 데이트를 즐기게 된다. 투닥거리면서 정을 쌓아가는 두 노년의 로맨스에 관객들은 웃음과 박수로 화답한다.

작품 안에는 설레는 로맨스와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황혼의 행복한 로맨스를 즐기던 성칠이 금님과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게 되면서 금님이 지키고자 했던 가슴 아프고도 아름다운 비밀이 드러난다. 

프로듀서 전용석은 “국립극장 매진사례, LA투어, 최단기간 국내 70개 도시 투어 등 많은 기록과 함께 7년간 공연됐다. 무엇보다 오랜 기간 무대를 지켜 주신 이순재, 신구 두 선생님과 이번 시즌을 함께 해 주신 박정자, 김성녀 선생님들과 마지막 시즌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