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봉 무용가 별세 소식에 배우 한지일 애도..."대학 시절, 응원춤 가르쳐 주신 교수님"

- 1970년대 경희대 재학 시절 응원부장 활동...'밀양아리랑' 등 응원춤 배워

2023-04-12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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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한국 신무용의 대모' 김백봉 무용가의 별세 소식에 배우 한지일이 스승이었던 고인과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애통한 심정을 전했다. 

김백봉 무용가는 1965년부터 1992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경희대학교 무용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한지일은 12일 자신의 SNS에 "교수님의 소천 소식을 확인하고 눈시울을 적셨다"며 경희대 재학 시절을 떠올렸다.

경희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그는 "1971년 전국대학체육대회 응원전 당시 응원부장이었는데, 무용과 학과장이었던 김백봉 교수님을 찾아갔다"며 "무용과 여학생들과 응원부원 등 총 15명이 함께 동대문운동장, 장충체육관 등을 누비며 열띤 응원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교수님으로부터 '밀양아리랑' 등 응원춤을 배웠다. 대통령 응원상을 받고 기마 목마를 타고 당시 장충 체육관까지 목마 퍼레이드를 했던 때가 생각난다"며 "교수님께서 제게 무용을 배우라고 했던 말씀이 떠오른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지난 11일 향년 97세로 세상을 떠난 김백봉 무용가는 '부채춤' 창시자이자 한국 무용계의 거목이었다. 고인은 '부채춤'과 '화관무'를 비롯, '산조', 만다라', 무용극 '심청', '춘향전' 등 평생 600여 편이 넘는 창작춤을 만들며 한국 신무용의 형태와 기틀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