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어린 동은 역, 정지소 "송혜교, 어린아이 아닌 동료로 대우해줘"

- 10년 차 베테랑 배우 "김은숙 작가, 상상했던 것만큼 근사한 분"

2023-02-27     이수진 기자
배우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배우 송혜교 아역으로 주목 받은 배우 정지소가 "감사하고 얼떨떨하다. 들뜨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정지소는 '코스모폴리탄' 3월호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도 큰 관심에 취하거나 휘둘리지 않고, 전처럼 열심히 다음 작품에 임하려한다"고 말했다. 

올해 1999년생인 정지소는 데뷔 10년 차 베테랑 배우로, '더 글로리'에서 어린 동은 역을 맡아 놀라운 연기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더 글로리'를 향한 관심은 남다른 것 같아요. 연기를 비롯해 칭찬과 함께 관심을 받으니 성취감도 커요. ‘나 열심히 했구나, 잘 배우고 있구나, 부끄럽지 않게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해요. 친구들도, 가족들도 칭찬해주고요."

그는 한 인물의 다른 나이대를 연기한 배우 송혜교에 대해서 "에너지가 대단하시더라. 대사 한 마디, 한 마디 곱씹게 되고, 몰입감이 있었다. 송혜교 선배님과 같은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긴장했다. 그런데 상냥하게, 어린아이가 아니라 동료로 대우해주셨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정지소는 어린 동은을 준비하며 "표정, 호흡, 대사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허투루 하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며 "마음을 굳게 먹고 임했고, 현장에 함께한 모두 저희를 배려해줬다”고 전했다. 

또 안길호 감독과 협업에 대해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신 것 같다. 큰 틀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면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 최대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스타 작가 김은숙에 대해선 "저를 보시더니 잘 부탁한다고, 상냥한 말투로 악수를 건네시는데 상상했던 것만큼 근사한 분이셨다. 존중이 느껴졌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회상했다. 

배우

정지소는 최근 MBC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가야G의 멤버로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멤버들과는 돈독한 사이"라며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게 된 건 작품을 잠시 쉬는 동안 우연한 계기로 오디션을 보게 된 건데, 덜컥 합격했다"고 말했다. 오디션 곡 준비도 하루 만에 혼자 연습해서 갔거고. 그는 "사실 어렸을 때 가수의 꿈도 있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고, 이번 기회에 노래를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정지소의 목표는 뭘까. 그는 항상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촬영에 들어가면 목표가 생기지 않을까 한다"며 "명확하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 어떤 감동을 주고 싶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으려고 한다"고 담담하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아갈 것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