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어령 전 장관의 삶을 만나다...1주기 추모 특별전시 '이어령의 서(序)'
- 국립중앙도서관, 故이어령 1주기 추모 특별전시회 개최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시대의 지성이자 석학'으로 불린 故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타계 1주기를 맞아 이를 추모하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故이어령 1주기 추모 특별전시 '이어령의 서(序)'를 오는 25일부터 4월 23일까지 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영인문학관(강인숙 관장)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어령 전 장관은 저서 ‘디지로그’에서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빛나는 통찰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마지막 육필원고를 묶은 저서 ‘눈물 한 방울’에서는 타인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침묵의 복도(프롤로그)', '창조의 서재', '말의 힘, 글의 힘, 책의 힘', '이어령과 조우하다', '무한의 길', '굿나잇 이어령(에필로그)' 코너로 구성됐다.
이어령 전 장관이 쓴 육필원고 1점과 평소 사용했던 오래된 책상, 가방, 안경, 필기구 등 유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어린이책 66책을 포함한 고인이 단독으로 집필한 저서 185권과 ‘저항의 문학(1959)’, ‘흙 속에 저 바람 속에(1963)’, ‘축소지향의 일본인(1982)’, ‘공간의 기호학(2000)’, ‘너 어디에서 왔니(2020)’등 대표저서 5권의 초판본을 볼 수 있다.
영상을 통해 88올림픽 개·폐회식 기획·연출자, 문화부 장관 시절의 모습은 물론, 손자를 안고 있는 평범한 일상의 모습 등 인간 이어령 전 장관을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시실 출입구 근처 별도 공간에는 이어령 선생님의 저서 89종을 비치해 관람객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한발 한발 걸어갔던, 그 재미로 살았다는 이어령 선생님처럼, 전시를 관람하는 모든 분이 용기 있게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천천히 걸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