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 누워서 책 읽는다... ‘책읽는 서울광장’ 주 4일로 확대
- 서울시, '광화문 책마당' 4월 23일 개장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광화문광장에 야외 독서 공간인 '광화문 책마당'이 운영된다. 또 ‘책읽는 서울광장’은 기존 주3회에서 주 4일로 확대 운영한다. 출산을 앞둔 부모를 위한 ‘책 상자 배달 서비스’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책을 통한 시민 문화향유 사업' 3개를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년 8월 새롭게 개장한 광화문광장에 '광화문 책마당'이 조성된다.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개장할 '광화문 책마당'은 보행광장의 특성에 맞게 걷고 잠시 머무는 여정 속에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된다.
'광화문 책마당'은 광화문라운지, 세종문화회관 내 세종라운지 등 실내 2곳과 육조마당, 놀이마당, 해치마당 등 야외 3곳을 거점으로 운영된다.
5호선 광화문역사 내 ‘광화문라운지’는 광장 전체에서 자유롭게 책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거점 공간으로 조성된다.
세종문화회관 세종 라운지 내의 책마당은 ‘북카페형’ 공간이다. 이중 세종라운지의 '광화문 책마당 세종문화회관점(가칭)'은 오는 2월부터 시범 운영에 나선다. ‘광화문에 흐르는 것들’을 주제로 엄선한 건축, 공연, 미술, 음악 분야 관련 도서 400여 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육조마당은 경복궁과 인왕산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한 서가가 설치된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주 4일로 확대 운영한다.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개장해 11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광장을 전 세계 최초 ‘열린 야외 도서관’으로 조성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21만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책읽는 서울광장’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 일자를 기존 주 3일에서→주 4일(평일 2일, 주말 2일)로 확대 운영한다.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운영일을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88.1%로 높았던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책읽는 서울광장’의 상징이 된 알록달록한 열린서가 11대에는 새로운 주제를 담은 책 5000여 권이 비치될 예정이다.
각 서가에는 새로운 주제로 엄선된 신간을 채우고, 상·하반기 총 20주에 걸쳐 시민들의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특화 주제 도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목요일에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한 ‘요가’, ‘체조’ 등 ‘몸 행복 프로젝트’를 주제로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금요일에는 다양한 시문학 등 고전작품을 함께 읽고 낭송하는 시간을 갖는 ‘마음 건강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연다. 토~일요일에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육아관련 정보가 필요한 시민들을 책을 통해 직접 찾아가는, ‘책 배달 서비스’인 ‘엄마 북(Book)돋움’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임신 3개월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의 육아가정에 도움이 되는 책을 꾸러미 형태로 배송해주는 사업이다.
책꾸러미를 받고싶은 엄마들은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 누리집’에서 교통비를 신청하면서 ‘엄마 북(Book)돋움’ 상자를 함께 신청하면 된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가깝게 누리고, 문화를 통해서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는 문화분야 과제를 계속 고민해 왔다”며 “올해 서울시의 다채로운 책 문화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정서적으로 충만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