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 감독, 정한용 연출 '서쪽나라의 멋쟁이'서 배우로 활약
2022-11-15 김리선 기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지난 9일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구 명보극장)에서 개막된 연극 ‘서쪽나라의 멋쟁이’(원작 존 밀링턴 싱)가 영화인들의 고향과 같은 충무로 거리로 연극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어서 연극계의 화제다.
11월 20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서쪽나라∼ ’의 특별한 점은 연출자가 한때 국회의원으로 정치활동도 한 중진배우 정한용이라는 것, 여기에 원성진 영화감독이 배우로 합류하고 글로벌기업 인텔코리아 CEO 출신 이희성, 시니어 모델 출신의 이라희와 김영화, 조향사로 활동하는 유선정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분야의 배우들이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주연은 물론 중후한 연기파 최웅이 맡았지만 저마다 열정적인 개성파들이 연기력을 겨루어 매일 매회 무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원성진 감독은 1997년 이영하 선우은숙을 처음으로 공연 커플로 불러낸 영화 ‘표류일기’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충무로시대의 영화감독. 그런데 알고보니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먼저 영화배우로 활동한 연기경력이 있고 그것이 정한용 감독의 기억 속에서 살아나 전격 연극배우로 캐스팅이 되었다.
원성진 감독은 “연극제작을 준비를 하던 정한용 연출자와 작품의 배역을 두고 의견을 나누다가 난데없이 나에게 극중 필리역을 맡기겠다고 제안해 당황했지만 원래 배우로 활동한 경력을 알고 요청해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