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2' 감독 "채드윅 보스만, ‘완벽한 파트너’였다"
-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직접 전한 채드윅 보스만 향한 진심 어린 헌정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배우 채드윅 보스만을 향해 헌정과 추모를 담은 연출 소감을 전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 보스만을 ‘완벽한 파트너’였다며 이번 작품에서 그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영화 ‘블랙 팬서’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채드윅 보스만은 암 투병 끝에 2020년 8월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9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았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이 세상을 떠났을 때 슬픔 속에서도 그가 무엇을 원할지, 우리가 어떻게 하기를 원할지를 생각해야만 했다”며 “그와 나눈 대화를 되짚어보고 주고받은 메시지, 같이한 인터뷰를 다시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명 우리가 계속하기를 원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에 임했던 마음가짐에 대해 운을 뗐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계속 나아갈 길을 찾는 것에 집중한 것 같다”며 “우리가 추구했던 목표에 대한 열정을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이번 작품에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추모와 헌정 그리고 존경의 마음을 담고자 노력했음을 전했다.
오프닝 시퀀스부터 극 후반부까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 보스만의 여러 순간들을 작품에 녹여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우리는 애도 과정을 거치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 이 영화는 우리 모두에게 슬픔의 배출구가 되어주었다. 관객들이 이 영화에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2018년 '블랙 팬서'로 내한했던 당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은 ‘슈리’ 캐릭터가 제일 좋다고 말하곤 했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난 내 여동생이 제일 좋아요’라는 진심 어린 말을 전한 바 있다”며 그와의 여러 기억들이 계속 떠올랐음을 전했고 “슬픔이 아닌 감사함에 집중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영화를 직접 관람한 팬들은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그리움이 묻어난 영화”(CGV_ya**n42), “마지막 장면에선 진짜 채드윅 보스만님을 떠나보내는 것 같았다. 연기가 아닌 실제로.. 굿바이 블랙팬서…”(CGV_sk**al12), “채드윅 보스먼에 대한 그리움, 존중과 애정이 가득 담겨 있는 채드윅 보스먼 헌정 영화”(Twitter_dear***),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울리네.. 채드윅 보스만을 마음 깊이 추모하는 동시에 슈리의 여정을 탄탄하게 담아낸다”(Twitter_marve***) 등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추모와 그를 그리워하는 애정이 담긴 리뷰가 연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다. 전편은 물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루피타 뇽오가 출연한다.
한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지난 9일 국내 첫날 18만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