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의 신작 '영웅', 정성화·나문희 깊은 울림 전한다

-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 담아

2022-11-11     이수진 기자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 국내 최초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의 신작 '영웅'이 12월 관객들을 만난다. 

윤 감독이 '국제시장'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영웅'은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대한민국의 영웅 안중근 의사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담았다.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2009년 뮤지컬 '영웅'의 초연부터 14년 동안 ‘안중근’을 연기해온 정성화가 이번 작품에서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 역을 맡아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정성화는 “제가 가장 존경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기억해야 하는 안중근 의사를 연기하게 되어 영광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는 문헌과 영상, 사진까지 자료조사를 통해 캐릭터를 구축한 것은 물론, 약 14㎏의 체중 감량을 비롯해 눈빛과 표정에 이르기까지 ‘안중근’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한 디테일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영화에 등장하는 곡들을 현장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윤 감독은 “‘안중근’ 역에 정성화 배우보다 잘 어울리는 배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남다른 신뢰를 전했다. 

또 62년 연기 인생의 깊은 내공을 지닌 배우 나문희가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았다. 

‘조마리아’는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이자 아들 안중근의 선택에 묵묵한 지지를 보내며 어떤 순간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대의를 위한 아들의 희생 앞에서도 의연했던 강인한 모정을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려내며 감동의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나문희는 “'영웅'의 대본을 받자마자 ‘이건 내 역할이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조마리아’가 가지는 상징성과 감정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배우이기에 나문희 배우와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출연하는 '영웅'은 오는 12월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