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공주 금강철교에 ‘SOS생명지킴전화’ 개통

- 최근 3년간 공주 금강교량 투신사고 빈번..."자살률 저하에 함께 힘쓸 것"

2022-11-04     김리선 기자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충청남도 공주시에 위치한 금강철교에 자살예방 긴급상담전화 ‘SOS생명지킴전화’가 생겼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4일 금강철교에 ‘SOS생명지킴전화’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SOS생명지킴전화’는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긴급 상담 전화기다. 전문 상담가와의 통화를 통해 극단 선택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위로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119구조대를 연결해 신속하고 안전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공주시의 2020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37.3명으로 전국 평균 25.7명보다 11.6명 높고, 충남 평균 34.7명보다도 높아 자살 위기 지역에 속한다. 특히 최근 3년간 공주 금강교량에서는 투신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극단적 선택을 막는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금강철교에 ‘SOS생명지킴전화’ 설치를 지원했으며, 공주시와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충청남도광역정신건강보건센터에서는 ‘SOS생명지킴전화’를 통한 상담과 유지관리를 한다. 아울러 공주소방서는 긴급상황 시 출동해 인명구조를 하게 된다.

송기정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금강철교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만큼 지역민들에게 의미가 큰 곳인데, 비교적 난간에 올라서기가 쉬워 자살시도가 빈번히 일어나며 안타까운 비극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SOS생명지킴전화’를 통해 상담 및 긴급 출동 등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나가며 공주 및 충남 권역의 자살률 저하에 함께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SOS생명지킴전화’의 모태인 ‘SOS생명의전화’를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개 한강 교량 내 설치된 75대의 ‘SOS생명의전화’를 통해 지난 11년간 총 9050건의 자살위기상담을 진행했으며, 119구조 출동으로 자살 시도자를 구조한 건수도 1973회에 달한다.

더불어 지난 9월, ‘SOS생명의전화’의 전화상담 시스템 노후화 및 익스플로러 지원 종료로 인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완료해 통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자살예방, 생명존중문화, 고령화극복 분야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복지기관과 협업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